몽골서 온 세 여의사1996.10.02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성령이 거하시는 전인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사신 것이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8-19）

최근 연세의료원에서 ６개월동안 연수 중인 몽골인 여의사 세 명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다. 지난 ８월 말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연세대 제자훈련반에서였다. 제자 훈련반은 연대에서 예수님을 새로 영접한 학생들의 양육을 위해 매주 모이는 성경공부모임이다. 몽골인 여의사들은 제자 훈련반에 참여하면서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복음을 듣기 위해 수술을 마치고 나오던 그들의 모습에서 내가 오히려 은혜를 받았다. 복음의 문을 연지 ２∼3년 밖에 되지 않은 몽골에서는 예수님을 믿으면 이교도들이 핍박을 한다고 한다. 공산주의 아래서 교육을 받은 세 여의사들이 교회와 성경에 문외한이라 복음을 요약해서 말해주었다. 인간은 모든 죄로 인해 하나님 심판아래,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인간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으므로 이제 누구든지 자기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부활생명을 주신다. 또 그 보증으로 성령을 주신다 는 것을 설명했다.
예수님을 믿기 원하느냐고 물으니 그들은 기쁘게 그렇다고 말하며 예수님을 영접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음을 느낀다. 여의사들은 몽골에 돌아가서 연대에서 세운 병원을 중심으로 교회에 출석하며 술 담배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절제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예수님께서 저들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사 저들이 전도자의 역할을 다 하길 기도드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학생들 뿐아니라 대학 캠퍼스에서도 복음을 갈망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우리 몸을 주님께 드려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감당하자.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 김정주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