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열 처녀 비유(마태복음 25장) 칼빈의 주석

절제회 | 2018.07.23 11:41 | 조회 5689

 https://www.ccel.org/ccel/calvin/comment3/comm_vol33/htm/xxiii.htm

마태복음 제 25 장 열 처녀 비유

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7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11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12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이 비유는 믿는 자들에게 오래 견디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려고 주어졌다. 우리 주님께서는, 사람의 본성이 얼마나 게으른지, 또 시간이 지체되면 얼마나 피곤해 하며 싫증을 내고 중도 하차하는 지, 잘 아셨다. 그런 고질병에서 구하시려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견디어 내는 인내심을 가지지 못하면, 적절하게 무장되지 못한 것임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지칠 줄 모르는 견고함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짧은 시간 불타는 열심을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이 비유로 주님께서 분명하고 자연스럽게 가르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이것을 나타내시려고 매우 적합한 비유를 사용하신다.  그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어둡고 거친 곳들을 지나가며 앞에 닥칠 어려움을 예고하시며, 그들은 자신들을 위해서 깨어 주님 오실 날을 예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격려하셨다 (마태복음 24:42, 44).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다.  등의 심지는, 기름을 공급하지 않으면 점차 말라가서, 그 밝은 빛을 잃게 되니까, 믿는 자들이 그들의 심령의 불꽃을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용기를 쉬지 않고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하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열심이 여행을 마치기도 전에 소멸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25:1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권위와 인도하심에 의해서 모아들여질 미래의 교회 상황을 의미한다. 그는 놀라운 이 제목을 사용하셔서, 믿는 자들이 이미 절대적인 완전함에 다다랐다는 그릇된 의견에 의해서 자신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하신다. 이 비유는 삶의 일상적 풍습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리스도께서 목적하시는 것은, 그들이 그의 재림이 늦어짐으로 인해 느끼게 될 불안을 덜어 주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우리에게 친구들이 결혼잔치에서 보통 하는 것 외에 더 요구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 관습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처녀들이 존경을 표하느라고 신랑을 그의 방까지 동반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비유의 일반적 가르침은, 만약 우리가 끝까지 견디지 않는다면, 한 번 예비하여 의무를 마칠 준비를 한 것으로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2. 그 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바로 앞 장 끝에, 우리 주님께서는 특별히 청지기는 지혜로워야 한다고 요구하셨다 (마태복음 24:25). 그것이 정당한 것은, 각자 맡은 책임이 클수록, 그리고 그에게 맡겨진 문제가 더 중요할수록, 그가 자신을 움직일 지혜가 더 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주께서 지혜를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로부터 요구하심은 그들이 사려 없는 성급함으로 자신들을 사탄의 먹이로 내주지 않게 하려 하심이다.  이제 이런 지혜를 그는 묘사하여 말씀하신다. 이는 그들이 삶의 여정을 마치는데 필요한 공급을 자신들에게 제공하여야 함이다.  우리의 조급함의 열기는, 우리로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너무 길게 연장되었다고 보게 만들어서, 우리의 부족이 너무 커서, 매시간 공급을 필요로 한다.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어떤 사람은 여기서 졸고 있다는 것을 나쁘게 해석하여, 마치 믿는 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게으름에 자신을 던져 버리고, 세상의 허영 한복판에 졸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도의 의도나 이 비유의 구조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그것을 설명하는데 훨씬 더 타당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믿는 자들에게 임할 죽음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구원을 찾는 것은 그 때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잠 잘 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칼빈은 잠자는 것을 더욱 단순하게 받아 들여서, 믿는 자들이 몸 안에 머물 동안 하고 있는 땅의 일들을 뜻한다고 본다. 그리고 비록 하나님의 나라를 잊어버리는 일은 그들에게 없었지만, 이 세상의 일들의 영향으로 집중하지 못하게 됨은 잠자는 것과 부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이는 그들이 그리스께서 오시는 생각에 항상 점령당하여 있을 수가 없어서,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혹은 태만해지거나, 혹은 여러 가지 염려에 사로 잡히거나 하여, 그 결과 그들은 깨어 있기는 한데, 부분적으로 잠이 든 것이다.

6.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소리가 났다는 것은 그가 갑자가 도착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새롭고 예기하지 않던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보통 크게 소란해지는 것을 안다.  진실한 것은, 참으로 우리 주님께서 매일 그가 곧 오실 것이라고 외치고 계신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2:20). 그러나 그 때가 이르면, 세계가 외칠 것이요, 그의 놀라운 위대함이 하늘과 땅을 그토록 채워서, 잠든 자들을 깨울 뿐 아니라, 죽은 자들도 그들의 무덤에서 나오게 할 것이다 (요한복음 5:28).

8.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그들이 무엇이 부족한지 전혀 생각하지 않다가, 아무 도움도 찾을 길 없이 문이 닫히고 나서야, 뒤늦게 회개하는 자들에 대한 책망이 이 비유의 말씀이다. 이는 긴 기간을 위해서 예비하지 않고 있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고발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신중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가난 속에서 자화자찬하고 있기 때문이요, 그들에게 제공된 도움을 무시하고 지나쳐 버림으로, 서로 교제하는 때를 놓쳐 버린 자들이다. 그들은 때맞추어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음으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공허하고, 준비되지 않았음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너무 늦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을 비웃으시며, 그들의 우둔함이 징계받을 것을 보이신다.   

9.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주님께서 그의 은사들을 각자에게 다양하게 그의 분량에 맞추어 나누어 주셔서, 그들이 서로 돕도록 하시며, 각 개인에게 주어진 것을 서로에게 득이 되도록 하신 것을 우리는 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교회의 교인들 속에서 거룩한 교제가 유지되게 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여기서는, 각자, 그가 몸으로 행한 것을 가지고 나오도록, 모든 사람을 그의 심판대 앞에 부르시는 때를 지적하고 계신다. 각자 받은 은혜의 분량은 모든 사람이 자신을 위하여 쌓아 놓은 것으로, 그러므로 여행을 위해서 준비한 분량은, 공평하게 비교되면, 여러 사람들을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바로 뒤이어 나오는 이 말씀은,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책망을 위해서 의도된 것이다.  그 뜻은 이렇다. “한 때 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을 너는 경홀히 여기지 않아야 했다.  기름은 그 때 판매 중이었으나, 그것을 얻는 방법은 이제 끝났다.” 그러나 교황주의자들은 이것으로부터 우리 자신의 덕이나 노력으로 우리는 견디는 은사를 얻는다고 추론하는 것은 어리석다.  사다라는 단어는 값을 매긴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으로부터 명백히 나타나는 것은, 주께서, 우리를 사라고 초청하실 때, 값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포도주와 젖을 풍성히 가지고 계시며 우리에게 값없이 주려 하심을 알려주셨다 (이사야 55:1). 그러므로 믿음 외에는, 우리에게 제공된 것을 얻는 다른 길은 없다.

10.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마침내, 준비하지 않은 자들 모두에게 천국문은 닫혔다는 것이 따라 나온다.  왜냐하면 그들은 도중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자세한 질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어리석은 처녀들에게 가서 사오라고 하셨느냐는 것은 그들이 부르심을 받을 바로 그 때 준비되어 있지 않는 모든 자들에게 천국문은 닫힐 것이라는 것을 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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