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4월 17일 레위기 21장, 시편 26-27편, 전도서 4장, 디모데전서 6장

절제회 | 2018.04.18 16:42 | 조회 2831

4월 17일  레위기 21장, 시편 26-27편, 전도서 4장, 디모데전서 6장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집에서 그의 백성을 만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은 성결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에서 그의 백성들과 기쁨의 교제를 나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을 바라고 소망하는 백성들에게는 기쁨이 넘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막의 거룩함을 지키시기 위해 제사장들에게 특별한 성결 규례를 명하셨다. 제사장들은 가족의 시체 외에는 죽은 자를 만지지 않아야 했다. 백성의 어른 또는 남편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제사장들은 머리털과 수염과 아내를 맞이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지켜야 했다. 성막에서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제사장은 머리를 풀지 않고, 옷을 찢지 않고, 어떤 시체도 가까이 하지 않고, 성소에서 나오지 않아야 했다. 그가 섬기는 하나님의 집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였다. 또한 대제사장의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거룩한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지 못했다. 지성물과 성물을 먹을 수는 있어도, 휘장 안에나 제단에는 가까이 갈 수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거룩하시고 흠이 없으신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온 집에서 신실하게 섬기셨다(히 3:6). 또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는 택함 받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성결하게 하나님을 섬기며(벧전 2:9), 성도 개개인도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섬긴다(엡 4:12).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구원의 은혜를 구하면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기를 간구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내 영혼을 죄인과 함께, 내 생명을 살인자와 함께 거두지 마소서.”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그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하나님을 뵙고 기쁨을 누리기 위해 자기가 얼마나 성결하고 완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시편 26편 시작과 마지막에서 “나의 완전함에 행하오리니”를 반복해서 고백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기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자기의 뜻과 양심을 단련해 달라고 기도한다. 뿐만 아니라, 다윗은 환난 날에 하나님께서 그를 하나님의 초막에 숨기시는 은혜를 베푸실 것에 대한 ‘믿음’을 담아 하나님의 집을 소망했다. 그가 하나님의 집에서 이루고자 한 목표는 그곳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고 노래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었다. 결국 다윗은 자기의 만족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 것이었다.

전도자는 우리가 이 땅에서 육신의 장막을 입고 사는 동안 겪어야 하는 수고와 아픔을 생각할 때, 헛된 세상에서 지혜롭게 사는 법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세상에는 학대하는 권세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학대를 받는 동안 위로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람도 있으니, 이런 사람들로 사는 것보다 차라리 나지 않은 사람이 더 복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수고와 재주로 무엇을 얻는다 해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을 수 있으니 그러한 삶은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 같다. 그러므로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안한 것이 더 복되다. 어떤 사람은 끊임없이 힘들게 수고하여 아무리 좋은 것을 얻는다 해도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다면 그의 수고가 헛되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혼자보다는 둘이 낫고 둘보다는 셋이 낫다. 세상에는 늙고 둔하여 경고를 받지 않는 왕과,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젊은이가 있는데, 설령 늙은 왕을 이어 젊은이가 다스리고 그 후에 또 다른 사람이 일어난다 해도 마침내 헛된 것들만 남게 될 것이다. 세상 사람에게는 소망이 없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가 사람의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리고 교만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누구든지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경건에 큰 이익이 있다고 가르친다. 자족하는 마음이 중요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육신의 장막을 벗게 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고, 그 때에 영원한 하나님의 집에 아무 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뿌리가 될 뿐,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하나님의 집을 향하여 가는 성도들은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해야 한다. 마음을 높이지 않고,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고 너그러운 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장래에 들어갈 하나님의 집의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집에서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날, 곧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반드시 임할 것이다. 

구약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막을 사모했다. 신약의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하늘’을 사모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그 하늘이 이 땅에 임할 것이지만,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는 이 땅에서 이미 하나님의 집을 경험하고 산다. 하나님께서 성도들 마음에 성령으로 임하시고, 성도의 무리인 교회 안에 거하시므로 그것들이 하나님의 집이다. 그러므로 이미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만나 섬기면서 영원한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성도는, 현재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한편, 장래에 더 성결해지기를 바라고 더 큰 기쁨을 누리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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