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4월 15일 레위기 19장, 시편 23-24편, 전도서 2장, 디모데전서 4장

절제회 | 2018.04.16 12:27 | 조회 2944

4월 15일  레위기 19장, 시편 23-24편, 전도서 2장, 디모데전서 4장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백성은 세상의 헛된 것들, 사라질 것들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지 않고, 거룩함과 경건과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애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원칙을 말씀하셨다.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되시고 도덕적으로 탁월하신 것처럼, 하나님 나라 백성들도 세상으로부터 구별되어 도덕적으로 탁월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경건에 관한 모든 명령과 규례의 근거는 “나는 여호와니라” 또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가 된다(레 19:2, 3, 4, 10, 12, 14, 16, 18, 25, 28, 30, 31, 32, 34, 36, 37절). 하나님을 닮아야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언약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언약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은 거룩하고 경건한 삶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 거룩한 삶은 단지 성막과 제사에만 한정된 삶이 아니었다. 거룩함과 경건은 부모와 노인을 공경하는 데서 시작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여 안식일을 지키고, 우상숭배를 멀리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고, 구제하고, 공의를 행하고, 혼합하거나 혼탁하게 뒤섞이지 않고, 이방 풍습을 따르지 않는 생활 전반의 모든 행위를 포함했다. 

시편 23-24편은 자기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목자의 이미지와 자기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다스리시는 왕의 이미지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를 노래하고, 그 은혜를 누리기에 합당한 자에 대해 말씀한다. 양처럼 우둔하고 어리석은 백성이 크게 수고하지 않아도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도 동행하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그의 백성에게 상을 차려주신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평생 동안 주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으로 돌보시므로, 백성은 왕의 집에 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능하시고 승리하시는 영광의 왕이시므로 백성은 왕을 기쁨으로 맞이한다. 이와 같이, 목자의 인도하심과 왕의 승리를 경험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거룩함과 경건뿐이다.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거룩함과 경건에 애쓰고 수고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는다. 

전도자는 자기의 인생에서 행한 모든 것들이 헛되고 바람 같다고 고백한다. 그는 사업을 크게 하여 부를 축적했고, 아내도 많이 두었고, 먹고 마시는 것을 즐겼고, 자기가 한 수고를 마음에 기뻐하기도 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지식과 재주로 많은 수고를 하여 유익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수고가 헛되다. 결국 부자와 가난한 자, 지혜자와 우매자, 수고한 사람과 이득을 취하는 사람, 그리고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자와 죄인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전도자는 “수고”라는 단어를 거듭 사용하여 자기의 인생의 즐거움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표현한다(10, 11, 19, 21, 22, 23, 24). 그는 허무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과 하나님의 지혜로 유익을 끼치는 일은 의미 있는 삶이다. 그러나 잠깐 누리는 기쁨이 영원하지 않으므로 헛되다. 매순간 아무리 기쁘다 해도, 인생은 쏜 화살과 같이 지나가고, 풀과 같이 곧 시들어버린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은 쉬이 사라질 육신의 기쁨을 위해 수고하지 않고, 영원한 것과 경건을 위해 수고하고 애써야 한다. 

사도 바울은 교회에게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에 주의하고, 경건에 힘쓰라고 권면한다.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은 외식을 조장하고, 금혼 금주 등의 금욕을 강제한다. 그런 것들에 수고할 때 더 종교적이 되는 것처럼 가르친다. 그러나 성도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해야 한다. 육체를 연단하기 위해 수고하는 것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이생과 내세에서 모두 유익이 있다. 바울은 성도들이 경건한 일들에 애써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 연단, 수고, 전념, 전심 등의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한다(딤전 4:7, 8, 10, 13, 15절). 성도가 경건을 위해 수고하는 것은 그들의 소망이 세상에 있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교회 안에서 경건의 훈련이 지속되어야 함을 권면한다. 디모데가 먼저 목사로서 성도들에게 경건의 본을 보여야 하고, 그와 동시에 성도들에게 경건을 가르치는 일에도 끊임없이 수고하고 애써야 한다(13-15절).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자기 자신과 말씀 듣는 자들을 모두 모두 구원한다. 그리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갈 수 있다.

우리의 먹고 사는 것,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은 하늘 아버지께서 얼마든지 공급하신다. 우리에게 그것들을 누릴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우리로 충분히 기쁘고 만족하게 하신다. 그러나 주께서 주시는 은혜라 할지라도 육신의 만족은 약간의 유익과 잠깐의 기쁨이 있을 뿐 영원하지 않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감사함으로 누려야 하지만, 그것들을 얻기 위해 수고하기보다는 영원하고 고상한 것, 곧 거룩함과 경건을 위해 더 많이 수고하고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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