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6일 창세기 39장, 욥기 5장, 마가복음 9장, 로마서 9장

절제회 | 2018.03.28 14:19 | 조회 2729

2월 6일  창세기 39장, 욥기 5장, 마가복음 9장, 로마서 9장

하나님 나라의 주권은 왕이신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방편들이 있다 해도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그것을 도식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요셉이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 애굽에 내려갔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이 바로의 친위대장의 집에 팔려갔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이 보디발 집의 가정 총무가 되었다.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보디발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요셉이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이 왕의 죄수를 가두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감옥 안에서도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요셉이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어 옥중 제반 사무를 맡게 되었다. 요셉이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구속사적인 의미 외에 중요한 질문들이 생긴다. 요셉에게 무슨 선한 것이 있어서 하나님께서 그렇게도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을까? 요셉과 함께 한 보디발과 간수장과 죄수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무엇일까?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다. 그들에게 어떤 선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이스라엘의 애굽 이주의 계획을 신실하게 진행하고 계셨고, 그를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택하여 사용하셨다.

욥을 책망하는 엘리바스의 말은 수위가 높아졌다. 그를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로 불렀다. 자기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하나님을 찾고 자기 일을 하나님께 의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낮은 자를 높이시는 반면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시는 하나님, 가난한 자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징계를 하시다가 환난과 기근과 전쟁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하면서 욥을 구석까지 몰아세웠다. 그의 책망은 하나님에 대해 매우 정확하게 아는 것처럼 들린다. 그는 여전히 ‘죄-형벌’, ‘교만-징계’, ‘회개-회복’의 틀에 갇혀 있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주권적인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시험을 주기도 하시고, 주권적으로 어떤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신다. 욥이 엘리바스보다 더 악하고 미련하고 어리석기 때문에 그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었고, 욥을 책망하던 엘리바스가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겸손했기 때문에 시험을 당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적합하게 시험과 고난을 주시고, 회복시키신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셔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제자들 중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의 성취였다.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가 더 탁월해서 다른 제자들보다 먼저 그 영광을 본 것이 아니었다. 또한, 다른 제자들도 종말에는 그와 같은 영광을 볼 것인데, 그들에게 당연한 자격이 있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들은 마가복음 9장의 일련의 사건들에서 어리석고 무지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지 않는 동안에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는 ‘믿음 없는’ 자들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관한 예고를 듣고 나서도 자기들 중에 누가 더 큰 지 다투던 ‘한심한’ 자들이었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사람이 자기들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하는 ‘편협한’ 자들이었다. 그런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목격했거나 목격하게 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권적으로 제자들을 택하셨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서 태어나시는 영광스러운 지위를 누렸다. 그렇다고 해서 민족적 이스라엘만이 존귀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었다. 마찬가지로, 원하는 자나 달음질하는 자가 주의 은혜를 입고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아무도 항변하지 못한다. 토기장이가 주권적으로 귀히 쓸 그릇과 천히 쓸 그릇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노를 받아 마땅한 자들에게 오래 참으시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고, 긍휼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다. 본래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을 백성으로 삼으시고,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이다.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거나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택하심을 받은 남은 자들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을 불문하고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택하신 남은 자들만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공화국이 아니라 왕국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지 않고 왕에게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는 창세기 1장 1절 말씀이 우리 믿음의 출발선이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우리가 누리는 은혜가 얼마나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운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우리가 겪는 아픔과 고통과 고난에 대해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은혜를 베푸시는 것에 감사하고, 주권적으로 우리를 사용하시는 대로 겸손하게 살아간다. 성도는 자신이 귀한 그릇으로 사용되어도 교만하지 않으며, 천한 그릇으로 사용되어도 불평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 겸손해지고 즐거워지고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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