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27일 출애굽기 10장, 욥기 28장, 누가복음 13장, 고린도전서 14장

절제회 | 2018.03.28 14:34 | 조회 2914

2월 27일  출애굽기 10장, 욥기 28장, 누가복음 13장, 고린도전서 14장

하나님께서 하시는 놀라운 구원 역사의 신비를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날마다 주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주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는 것이 참된 지혜이고 명철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바로와 애굽에게 거듭 재앙을 내리셨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거듭되는 재앙 중에서도 회개하지 않았으며, 자기들의 생각과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이 연거푸 변경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구원 계획을 깨닫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애굽으로 보내셨던 400년 전에 이미 이스라엘의 구원을 염두에 두고 계셨던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영원토록 자기들의 종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메뚜기 재앙으로 온 나라가 황폐해지고, 캄캄한 흑암으로 죽음의 그늘이 드리울 때도 바로는 회개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가 천하를 호령하는 제국의 왕이었는지는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비천한 죄인에 불과했다. 그러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고 말하는 그의 고백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된 고백이었을 뿐이다. 그는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고 요구했지만, 정말로 죽음을 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몰랐다. 모세를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던 바로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영원한 심판과 죽음이었다.

욥기 28장은 지혜에 관한 노래다. 이 노래가 욥의 노래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화자의 노래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단 이 노래는 욥이 이전까지 세 친구들에게 반박하던 어조와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이 노래는 앞에서의 모든 논쟁들을 정리하는 의미로 기록된 노래로 생각된다. 욥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네 친구들 중에서 세 친구가 계속해서 지혜로운 척 하면서 욥을 정죄하는 어조로 책망했다. 그러자 욥도 그들 못지않게 지혜롭다고 반박했다. 이렇게 서로 자기들이 더 지혜롭다고 논쟁하던 이 네 사람을 생각하면서 욥기 28장은 지혜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한다. 사물들에는 출처와 근원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사람은 참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지혜로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지혜와 명철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사실상 사람은 무지하며 전혀 지혜롭지 않다. 오직 하나님께서 사람의 길을 아시고, 정하시고, 인도하신다. 모든 피조세계를 다스리시는 지혜도 하나님께 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것이다. 욥과 세 사람에게 이 지혜가 필요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책망하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셨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한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는 경고는 부패한 민족적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 대한 엄준한 심판 예고였다. 안식일을 헛되이 지키고 예수님을 책망한 회당장은 율법조항만 알았을 뿐,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선지자를 죽이던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여러 번 기회를 주시고 용납하셨지만 여전히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패한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고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실 것이었다. 그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고, 누룩과 같아서 소리 없이 확장되고 완성되는 나라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문은 좁은 문이어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주 앞에서 먹고 마신 것만으로 들어갈 수 없고, 회개하고 믿음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신비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율법을 존중하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지만, 이 신비를 아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하고 믿고 하나님을 경외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고 있던 방언과 예언의 문제에 대해 권면했다. 하나님의 계시가 아직 종결되지 않던 시대에 계시로서의 예언과 계시로서의 방언이 교회 안에 항상 있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 사이에서 과연 방언과 예언 중에서 어떤 은사가 더 권위가 있느냐에 관해 분쟁이 일어났다. 그들은 영적 은사에 대해 단지 “영적인 능력”의 문제로 접근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계시”의 문제로 이 분쟁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뜻을 교회에 알리시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방언이나 예언이나 모두 이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너희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 하나님께서는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므로,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것을 깨달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않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하며,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지혜의 근원이시고, 완전하신 도덕적 행위자이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성적인 존재로 창조하시고 그 속에 도덕적인 기능을 주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도덕적으로 탁월하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로부터 지혜를 구하고 주의 뜻을 분별하여 사는 것이다. 그리고 주의 뜻을 범했을 때에 지체 없이 회개하고, 다시 주께로 돌이키는 것이 참된 지혜다. 무지한 자들은 자기가 가진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자랑하지 않는다. 반면에 참된 성도는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깨닫고 감사하고 겸손하며, 자기가 여전히 죄인임을 날마다 고백한다. 또한 하나님 나라 백성과 하나님의 종으로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52개(6/8페이지)
말씀설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5월 1일 이후 맥체인 성경 읽기 및 칼빈 주석 번역 절제회 18125 2018.07.23 12:01
공지 1월 31일-4월 30일, 맥체인 성경 읽기 절제회 18362 2018.04.05 15:37
50 3월 5일 출애굽기 16장, 욥기 34장, 누가복음 19장, 고린도후서 절제회 3115 2018.03.28 14:37
49 3월 4일 출애굽기 15장, 욥기 33장, 누가복음 18장, 고린도후서 절제회 3048 2018.03.28 14:37
48 3월 3일 출애굽기 14장, 욥기 32장, 누가복음 17장, 고린도후서 절제회 3031 2018.03.28 14:36
47 3월 2일 출애굽기 13장, 욥기 31장, 누가복음 16장, 고린도후서 절제회 3079 2018.03.28 14:36
46 3월 1일 출애굽기 12:22-51, 욥기 30장, 누가복음 15장, 절제회 2867 2018.03.28 14:35
45 2월 28일 출애굽기 11:1-12:21, 욥기 29장, 누가복음 14 절제회 2937 2018.03.28 14:34
>> 2월 27일 출애굽기 10장, 욥기 28장, 누가복음 13장, 고린도전 절제회 2915 2018.03.28 14:34
43 2월 26일 출애굽기 9장, 욥기 27장, 누가복음 12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87 2018.03.28 14:33
42 2월 25일 출애굽기 8장, 욥기 25-26장, 누가복음 11장, 고린 절제회 2775 2018.03.28 14:33
41 2월 24일 출애굽기 7장, 욥기 24장, 누가복음 10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31 2018.03.28 14:32
40 2월 23일 출애굽기 6장, 욥기 23장, 누가복음 9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940 2018.03.28 14:31
39 2월 22일 출애굽기 5장, 욥기 22장, 누가복음 8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54 2018.03.28 14:30
38 2월 21일 출애굽기 4장, 욥기 21장, 누가복음 7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3000 2018.03.28 14:30
37 2월 20일 출애굽기 3장, 욥기 20장, 누가복음 6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3020 2018.03.28 14:29
36 2월 19일 출애굽기 2장, 욥기 19장, 누가복음 5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738 2018.03.28 14:29
35 2월 18일 출애굽기 1장, 욥기 18장, 누가복음 4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76 2018.03.28 14:27
34 2월 17일 창세기 50장, 욥기 16-17장, 누가복음 3장, 고린도 절제회 2824 2018.03.28 14:26
33 2월 16일 창세기 49장, 욥기 15장, 누가복음 2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26 2018.03.28 14:26
32 2월 15일 창세기 48장, 욥기 14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848 2018.03.28 14:25
31 2월 14일 창세기 47장, 욥기 13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절제회 2950 2018.03.2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