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100명중 5.6명 '선천성 기형'…6년새 1.6배↑"연합뉴스 2018.05.23
"신생아 100명중 5.6명 '선천성 기형'…6년새 1.6배↑"연합뉴스 2018.05.23
임종한 교수팀 320만명 분석…"선천성 결함 감시시스템 갖춰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국내 기형아 출산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08년만 해도 100명당 3.4명에 그쳤던 기형아 출산이 2014년에는 5.6명으로 6년 새 1.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임종한 인하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은 2008∼2014년 사이 출생아 320만8천617에 대한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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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인구 1만명당 기형아 출산율은 2008년 336.4명에서 2009년 372.9명, 2010년 401.2명, 2011년 445.6명, 2012년 474.2명, 2013년 539.8명, 2014년 563.6명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었다. 조사 기간 전체로 보면 6년 새 67%가 증가했다. 선천성 기형을 종류별로 보면 좌우 양 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생기는 '심방중격결손'이 2008년 인구 1만명당 82.2명에서 2014년 2.7배인 188.9명으로 늘었다. 또 선천성 엉덩이관절 탈구(41.8→103.7명), 신장에 물혹이 있는 낭성신장(0.43→2.0명), 고환이 음낭으로 완전히 내려오지 못한 잠복고환(45.6→74.3명) 등도 같은 기간 유병률이 크게 높아진 선천성 기형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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