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칼럼

국민일보 : 학교 신앙교육 급하다 / 부모살해 패륜을 보고

절제회 | 2015.12.29 17:59 | 조회 3278
“학교 신앙교육 급하다”/부모살해 패륜을 보고…/김정주
1994.05.30

* 마비된 윤리 「복음」으로 바로잡아야/「지식공장」 전락 인간 황폐화/뉴에이지 등 사단풍조

유행 최근 큰 물의를 빚은 도피성 유학생의 범죄는 한국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국민 대다수가 오래 앓아오던 한국 교육의 병폐가 드디어 밖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 이었다. 오늘 한국사회는 교육만 시키고 유학만 보내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다. 자격이 없는 학생들이 유학 가서 영어는 안 들리고 밖에 유혹은 많으니 이런 참담한 결말이 나오고 말았다. 교육부와 우리나라 교육정책 담당자들은 우리의 교육이 얼마나 허술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고치고 반성해야 할 때가 왔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과외만 시켜 고등학교 졸업 후 어느 대학이든 들어가게만 하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탈피하고 인간은 지식 교육만이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다.

첫째, 현재의 도피성 유학을 이대로 두어서 안 될 것이다. 본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원에 영문학을 공부하러 유학 갔을 때 20-30%도 못 알아듣고 너무 힘들어 첫 일년간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다. 하나님 은혜로 둘째 해에 성령으로 세례 받고 그 학교를 끝낼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었다. 본인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현재 도피성 유학으로 영어소통도 못하는 청소년들을 매년 2만 명씩 해외로 내보내는 것은 마치 돛대 없는 배에 청소년들을 실어 망망대해로 던져버리는 것과 같이 정부와 사회, 가정과 부모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저들이 나가서 쉽게 향락, 도박, 술, 그리고 범죄에 빠지면서 탈선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저들을 지도하지 못한 한국 교육계와 부모의 책임임을 지적하고 싶다.

둘째 대학교육을 전인교육의 현장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그동안 군사 독재 하에서는 학생들 데모가 무서워, 위정자의 죄를 가리우느라 대학 증축, 대학자율화를 적극 반대하며 철저히 규제해 왔다. 그러나 문민정부가 들어선 지금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교육의 자율화,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황폐한 교육의 현실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야 하겠다.

셋째 대학에서 술과 담배, 마약사용을 철저히 금지해야 할 것이다. 미국과 같이 자유분방한 나라에서도 기숙사와 캠퍼스에서 술을 금지하는 학교가 늘어 가고, 부모와 학생들이 그런 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하버드대학이 있는 케임브리지시는 시의회가 담배 한 개비를 도시 어디서나 공공장소에서 피우면 5백 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켜 실행하고 있다.

넷째 대학교육은 대학 체제 자체가 시작된 그 근본동기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쳐 각 인격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돕는 것을 최우선 교육목표로 삼아야 한다. 본인이 8년 간 머무르던 하버드대학 캠퍼스는 노벨상 수상자가 즐비했고 또 박사학위를 두세 개 소지한 자들도 많았다. 그런데 바로 그 캠퍼스에서 자살, 정신이상, 그리고 수많은 가정문제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음을 목도하게 되었다. 지식을 가진 부도덕하고 몰인격한 컴퓨터와 같은 이기적 지식인을 양산하는 불량품 생산 공장 이라고 지탄받는 것이 대학의 현주소이다. 대학이 진정 전인적인 교육을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터전으로 돌이키기 위해서 다시 신앙교육이 대학의 중심에 가장 중요한 교육 내용이 되어야 하겠다.
대학뿐 아니라 유치원부터 국민 학교, 중?고등학교, 대학, 대학원 모든 과정은 원래 교회가 시작했고 교회가 지난 20세기 거의 모든 시대에 교육의 책임을 담당해 오지 않았는가. 20세기 말에 와서 교회와 교육이 별개로 생각되기 시작한 다음 교육은 세속화현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제 다시 교회가 교육현장을 그 가장 중요한 사역 터로 되찾아야 할 때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시작된 모든 학교는 신앙교육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다시 삼아야 할 것이다. 최근 본인은 학생들 가운데 뉴에이지 운동이 표방하는 사단숭배가 유행인양 착각하고 따라가는 것을 발견하고 상담을 통해 바로잡아 준 경험이 있다. 이와 같은 풍조를 몰아내고 바른 신앙을 학생들에게 심어 성령으로 거듭난 기독교인들을 배출하는데 대학교가 최선을 다할 때에만 오늘 한국과 세계 속에서 대학은 바른 기능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물론 교회와 부모, 교수들이 먼저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바로서서 성령으로 세례 받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말씀대로 사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 김정주박사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6개(1/3페이지)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캠퍼스 활동을 통한 절제지회 개척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7204 2017.07.12 13:12
공지 [크리스천라이프 연재 칼럼] 제40차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커퍼런스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8135 2016.09.29 14:28
공지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10728 2016.06.13 11:47
공지 [크리스천라이프 연재 칼럼] 담배는 결코 기호품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10253 2016.05.03 13:00
공지 [크리스천라이프 연재 칼럼] 절제운동을 하는 여성들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8193 2016.05.03 12:57
공지 [크리스천라이프 연재 칼럼] 술의 해독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8121 2016.05.03 12:54
공지 [크리스천 라이프 연재 칼럼] 담배와 스마트 폰 중독 절제회 10585 2016.01.06 12:49
공지 [크리스찬 라이프 연재 칼럼] 음주와 질병 절제회 8315 2016.01.06 12:48
공지 [크리스찬 라이프 연재 칼럼] 성경과 술 절제회 9196 2015.11.02 17:56
공지 [크리스찬 라이프 연재 칼럼] 술과 FAS 첨부파일 절제회 8972 2015.10.20 10:43
56 [절제회기사] 틴링 선교사 기록 From_Japan_to_Jerusalem_in_Kor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3182 2017.11.27 13:07
55 [절제회기사] 틴링선교사, 조선기독교여자절제회 창립 역사 절제회 3786 2017.11.27 13:00
54 [절제회기사] '절제’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씨앗이다. 사진 절제회 3249 2017.12.01 16:29
53 [새소식] 절제하며 훈련하는 군복무의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3081 2017.07.27 15:28
52 [새소식] 섬김의 삶, 봉사의 아름다움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2980 2017.07.21 16:44
51 [새소식]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노벨평화상 최종심사위원회 후보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3546 2017.07.17 17:08
50 [새소식] 한국의 술담배 규제의 문제점및 노르웨이의 술담배규제의 모범적 정책 비교 사진 첨부파일 절제회 3510 2017.02.22 11:37
49 [새소식] 이대기독학생연합회 대표에게 절제회 2970 2017.02.01 14:02
48 [새소식] 캠퍼스 음주에 대한 책임 절제회 3357 2017.02.01 14:10
47 4차 산업혁명과 절제운동 절제회 3638 2016.03.14 14:38
46 [축사] 2015년 절제 전국대회 : 금주금연정책 건의문 절제회 3833 2016.01.29 09:29
45 절제의 아름다움 절제회 4261 2015.05.08 13:02
44 효와 복지 신문 : 아름다운 절제, 실천하는 절제 절제회 4122 2016.01.04 16:04
43 금주하는 군대 되어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예방하자 절제회 3713 2016.01.04 15:59
42 와인에대해서 절제회 3871 2016.01.04 15:42
41 어머니의 자녀 교육과 절제운동 절제회 3854 2016.01.04 15:40
40 한국교회와 절제운동/교갱협 특강 절제회 4696 2016.01.04 15:38
39 여러분은 FAS에 대하여 아시나요? 절제회 3913 2016.01.04 15:31
38 아름다운 여인이 되는 길 절제회 5587 2016.01.04 15:30
37 9월 9일 태아알코올예방의 날 절제회 4091 2016.01.04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