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사람들」조차…1996.09.04

한국여성음주 44%란 숫자는 미래에 태어날 태아의 절반이 알코올중독증후군의 지진아로 태어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술김에 친구 행인을 죽인 청소년, 장년들이 매일 뉴스에 나온다. 마약 중 가장 무서운 마약이 술이라는 유엔 보건기구의 경고대로 술이 그 주범인데, 취중 범죄한 자들을 잡는 정부당국이 술 생산 판매유통은 오히려 장려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한국교회가 ２１세기 세계선교 주역이 된 이때, 한국보사부는 「절주 금연」이란 술 해독 계몽은 하지 않고 한국교회도 잠잠해 술로 한국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은 그를 믿는 자들을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구하시기 위함이다. 승천하신 주님께서 보내신 성령으로 시작된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음란이 아니라 거룩함이다. 지금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 그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성령으로 세례 베푸신 후 온천 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셨다. 한국교회는 성결함으로 이 지상 명령을 감당하고 있는 것인가.

잠언 23장 29-33절은 술의 마약성과 파괴력에 대해 『재앙이 뉘게 있느뇨, 까닭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독사같이 쏠 것이며 네 눈은 괴이한 것을 보리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같이 음란 살인 음주교통사고사망, 지진아 출생의 예방은 절주가 아니라 금주에 있음을 성경이 말하는데 어찌 믿는 자들도 술을 마시는 것인가. 남북통일을 위해 독일처럼 저축해 영육 간에 굶주린 북한을 급히 구출해야 할 이즈음에 외국에서 병당 30만원 짜리의 술을 수입하는 한국은 일년에 4조 4천억 원을 낭비하고 있다. 또 술김에 이웃을 죽이거나 과음으로 청년들은 죽어가니 통일과업은 누가 감당할 것인가. 이 민족이 진정 불신앙과 음주 음란을 회개하고 단호히 떠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세례를 받아 그리스도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세계선교의 지상 명령을 잘 감당하도록 먼저 믿은 성도들은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부회장 김정주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