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칼럼

이화여대 절제회 창립 총회 격려사

절제회 | 2015.06.16 13:12 | 조회 3631
이화여대 절제회 창립 총회 격려사

2015년 6월 15일

오늘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의 지부, 이화여대 청년절제회 창립을 축하합니다.
기독여성지도자들을 중심으로 1923년 창립된 절제회는 일제강점기에 금주.금연운동을 전개했고 해방 이후에는 축첩.조혼.공창 폐지에 앞장섰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금주.금연.마약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최근에는 “2015 금주.금연정책 건의문”을 발표하여 정부 부처와 국회,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임산부와 태아, 청소년 등에게 피해를 주는 무분별한 음주.흡연 문화를 규제할 정책수립과 사회풍토 조성을 촉구한 바 있으십니다. 이 건의문에는 특별히 “여성가족부가 여성을 대상의 교육기관과 의료기관 등에서 의무적으로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하신 바 있고 최근 연구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여성음주율이 57%에 달하며 여성흡연이 남성 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오고 흡연증가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다는 사실에서도 이러한 캠페인에 여성의 참여가 보다 중요한 것을 시사받게 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화여대 절제회 지부창립은 그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이화여대는 하나님의 은혜로 교육에 소외된 한국여성들에게 교육의 혜택을 받게 함으로써 여성의 인권회복과 여성지도자 양성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학사회는 포스트모더니즘과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소수의 인권을 강조한 나머지 어떠한 보편적인 삶의 규범도 그 자체가 소수의 인권을 저해하는 것으로 오인되는 잘못된 풍조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대사조들은 기독교대학인 이화여대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캠퍼스에서는 개인의 선택에 걸림이 되는 것들은 과감히 버릴 것을 부추기는 풍조들이 자리잡게 되었고 이러한 개인주의는 학생들을 급속히 이기주의와 쾌락주의로 그리고 곧 물질로 자신을 위로하는 물질만능주의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위로하고 만족케 하는 데 걸림이 되는 어떠한 권면도 듣고 싶어 하지 아니하며 자신들을 즉각적으로 위로하고 기쁘게 하는 음주, 흡연, 비정상적인 노출패션, 혼전성관계, 혼전동거, 동성애 등이 보편적 현상이 되어가는 일로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주의적 쾌락주의적 대학풍조 가운데 보편적인 삶의 규범을 제시하는 일은 동료인 학생들에게나 교수들에게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일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데 오늘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의 이화여대 지부창립은 이러한 현상을 걱정하는 이화여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어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3절과 잠언 20장 1절 등 성경에서는 ‘술 취함’이 음란과 정욕, 교만함과 어리석음을 동반한다고 나와 있다” 있어서 이러한 음주와 흡연은 우리의 삶의 근본적인 뿌리에서 비롯됨을 말해줍니다. 또한 디모데후서 3장에는 고통하는 마지막 때의 특징이 나오는데 2절에는 “그것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라고 말씀하고 계시고 12절에는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 일을 함에 있어서 이것은 삶의 근본적인 태도의 문제이며 곧 구원의 문제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고 그래서 핍박이 따를 수 있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시작하는 마음을 준비하기 위해 먼저 우리 안의 절제하지 못한 일, 즉 성취주의적, 물질주의적 삶.비교.과시 등에 대한 회개를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이화여대 청년절제회가 교내의 이기연을 비롯한 여러 기독단체들과 연합하여 설득력 있게 이대생들에게 다가가 이러한 잘못된 쾌락문화를 바로잡고 나아가 이화여대가 차세대 여성지도자들에게 절제의 문화를 가르치는 일에 열매를 맺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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