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쾌락은 다릅니다.
앞서 말했듯이, 거룩함은 탁월하고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삶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속에 있는 씨가 점점 자라서 거룩한 열매들을 맺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기쁘고 즐거운 일은 없습니다. 더 거룩해지면 거룩해질수록 하나님의 성품을 더 많이 닮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우리의 영혼에 거짓과 더러움이 점점 더 사라지고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즐겁습니다. 거룩함은 우리 영혼이 추구해야 하는 궁극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을 경험하는 것은 즐거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의 자서전에서 거룩에 대한 그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거룩함은, 내가 묵상집에 기록한 바와 같이, 내게는 달콤하고, 유쾌하고, 매력적이고, 평온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수함과 광명과 평화로움과 황홀함을 영혼에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거룩으로 인해 우리의 영혼은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는 하나님의 꽃밭처럼 됩니다. 영혼의 꽃밭에는 달콤한 고요함이 있고 태양빛이 부드럽게 생기를 공급해 줍니다. 참된 성도의 영혼은 봄철에 피어나는 작은 흰 꽃과 같습니다. 땅 위에 작고 겸손하게 서 있지만, 꽃봉오리를 열고 태양빛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사방에 향내를 퍼뜨리면서 주위의 다른 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도 사랑스럽게 피어있습니다.” (Personal Narrative, 79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이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기회를 주셨습니다. 단지 추악한 죄가 사라진 것에 대한 기쁨이 아니라, 그 자리에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심어주신 것에 대한 기쁨이 이미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기쁨을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을 우습게 여기고 쾌락과 재미에 우리를 방치할 이유가 없으며 결코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 기쁨이 배가되고 극대화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야만 합니다. 씨가 열매를 맺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 햇빛과 물을 공급하여 가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거룩에 이르는 길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바꾸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거룩한 씨를 말라죽게 하고, 주께서 멸하신 마귀의 일을 사모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습니다. 우리가 바른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리고 더욱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신적이고 초자연적인 빛을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거룩을 사모하고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꽃 봉우리를 벌리고 아름답게 피어 있는 흰 백합화와 같이 우리 영혼을 순결하게 가꾸어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쾌락과 재미 그리고 육신의 정욕과 유익을 추구하지 않고, 온전히 아름답고 탁월한 거룩함을 추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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