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4월 29일 민수기 6장, 시편 40-41편, 아가서 4장, 히브리서 4장

절제회 | 2018.05.02 10:35 | 조회 3501

4월 29일  민수기 6장, 시편 40-41편, 아가서 4장, 히브리서 4장

흠도 없고 죄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약의 모든 제사들을 대신하시고, 자기 몸을 단번에 십자가에 드리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순결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구약 성경에서 나실인이 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경우(삼손; 삿 13:3-5), 부모의 서원에 의한 경우(사무엘; 삼상 1:10-11), 그리고 자신의 서원에 의한 경우다(민 6:2). 나실인의 경우에는 포도주와 독주, 그리고 포도로 만든 것들을 멀리하고, 삭도를 머리에 대지 않고, 시체를 가까이 하지 않아야 했다. 시체로 인해 부정하게 되면 머리를 밀고, 속죄제와 번제와 속건제를 드리고 날을 다시 정해야 했다. 자기를 구별한 날이 차면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와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머리를 밀어야 했다. 나실인은 자기를 깨끗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속죄함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된 모든 성도들에 대한 모형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먼저 나실인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우리를 속죄하시고 구별하셔서 하나님께 나실인으로 드리셨다. 민수기 6장에서 나실인 규정과 함께 기록된 제사장의 축복기도(민 6:24-26)는 우리를 나실인으로 삼아주신 영원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은혜의 선포와 축복이다. 

다윗은 과거에 받은 하나님의 많은 은혜에 감사하고(시 40:1-10), 새로운 은혜가 더욱 필요하다고 간구한다(시 40:11-17).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그의 발을 반석에 두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다. 또한 수많은 기적을 행하셔서 그를 구원하셨다.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를 드러내셨다. 그러므로 이제 다윗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주의 긍휼과 인자와 진리로 자기의 앞길을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히브리서 10:5-7은 시편 40:6-7을 인용하여, 다윗의 기도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임을 밝히고 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그 누구의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않으시고 “한 몸”,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십자가에서 요구하셨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보고 조소하고 모욕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놀라게 하시고, 수치와 낭패를 당하고, 욕을 당하게 하신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결한 나실인으로 만들어 주신다. 그들에게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시고, 주의 긍휼과 인자와 진리로 그들을 보호하신다.   

아가서 4장은 신부를 향한 신랑의 노래다. 신랑은 신부의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칭찬한다. 신부의 눈, 염소 떼처럼 활기 있는 머리털, 암양의 쌍태처럼 건강한 치아, 홍조를 띤 입/입술과 뺨, 망대와 방패 같은 힘찬 목, 그리고 쌍태 어린 사슴 같은 두 유방 등은 매우 매력적이어서 신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신랑은 신부를 아무 흠 없는 자로 여기고, 신부의 마음에도 사로잡힌다. 신랑은 신부가 자에게 눈길 한 번 준 것과 소박한 구슬 한 꿰미만으로도 신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신부의 향기가 신랑을 감동시킨다. 이처럼 신랑이 신부를 대하는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신부인 교회를 대하시는 것에 대한 모형이다. 사실, 신부의 외형이 게달의 장막처럼 초라하고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랑이 신부를 어여쁘게 여기고 흠 없다고 여기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의롭다고 여기시는 것을 상징한다. 우리에게 흠모할 만한 점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극진히 사랑해 주시고, 주의 은혜로 깨끗하게 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크고 놀랍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탈출했어도 가나안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교인들도 단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해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끝까지 지키는 참 성도들만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성도들의 믿음을 점검하시고, 순종의 태도를 시험하시고, 그들을 판단하신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4:12-13은 심판과 판단의 도구로서의 말씀에 대해 가르쳐준다.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도가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위가 완전하지 않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우리를 거룩하게 해 주시는 분이 필요하다. 큰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약함을 동정하시고, 그의 긍휼하심으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날마다 부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순결한 주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자격을 얻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실인으로 오셨고, 우리를 나실인이 되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셨고,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모든 의를 이루시고, 그 의를 우리에게 전가해 주심으로써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 우리를 순결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의롭다 여김을 받은 순결한 주의 백성들이 영원한 하늘을 기업으로 얻는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52개(1/8페이지)
말씀설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5월 1일 이후 맥체인 성경 읽기 및 칼빈 주석 번역 절제회 17819 2018.07.23 12:01
공지 1월 31일-4월 30일, 맥체인 성경 읽기 절제회 18099 2018.04.05 15:37
150 천로역정 절제회 2423 2019.07.26 14:10
149 산상수훈 8복 절제회 4208 2019.04.17 13:44
148 현대선교와 변증 1장 강해 : 오늘날 교회에게 주어진 변증적 과제 첨부파일 절제회 3098 2018.11.29 14:45
147 그 중에 제 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장 절제회 3362 2018.10.30 18:25
146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기 마태복음 16:20-28 절제회 3801 2018.07.30 12:31
145 이미 도래하였고, 부활의 몸을 입을 때 온전히 누리게 될 그리스도의 왕국 절제회 3877 2018.07.24 17:23
144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27-31 절제회 4044 2018.07.24 17:22
143 구원의 완전하심과 심판 (이사야 43장 18-21, 시편 103:17-1 절제회 3529 2018.07.24 17:14
142 장차 오실 메시아(신18), 하나님의 언약(시105), 천국에 입성한 성 절제회 3008 2018.07.24 12:15
141 벗은 몸과 발로 회개하자(이사야 20장) 칼빈 주석 절제회 4106 2018.07.24 12:08
140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을 형제, 자매, 어머니라고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 절제회 3340 2018.07.23 11:45
139 성찬(마태 26:26-30; 마가 14:22-26; 누가 22:17-20 절제회 3653 2018.07.23 11:42
138 열 처녀 비유(마태복음 25장) 칼빈의 주석 절제회 5691 2018.07.23 11:41
137 가장 큰 계명(마 22:34-39; 막 12:28-34; 눅 10:25- 절제회 4313 2018.07.23 11:40
136 베드로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다(마태복음 16:13-19 ;막 8:2 절제회 2912 2018.07.23 11:38
135 수로보니게 여인의 믿음(마태복음 15:21-28,막 7:24-30) 칼 절제회 5872 2018.07.23 11:37
134 회개의 부르심(마태 11: 28-30) 칼빈의 주석 절제회 4615 2018.07.23 11:35
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이사야 59:20-21) 칼빈의 주석 절제회 3519 2018.07.23 11:33
132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태 6:31-3 절제회 3262 2018.07.23 11:31
131 산상보훈 (마태복음 5: 1-12) 칼빈 주석 번역 절제회 5528 2018.07.2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