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4월 24일 민수기 1장, 시편 35편, 전도서 11장, 디도서 3장

절제회 | 2018.04.25 18:14 | 조회 2982

4월 24일  민수기 1장, 시편 35편, 전도서 11장, 디도서 3장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하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남겨진 몫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고, 성도에게 맡겨진 본분을 신실하게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성막을 짓게 하시고, 율법을 주신 후에, 드디어 이스라엘이 일어나 가나안을 향해 진행해야 할 때가 찾아왔다. 이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인구조사를 명령하셨다.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헤아리는 것이었다. 이 어구(語句)는 민수기 1장에서 무려 14번 반복된다. 전쟁에 나갈 만한 군사의 숫자가 그렇게도 중요했을까? 사실은 정반대였다. 인원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아말렉과의 전투는 모세가 하나님께 손을 들고 내리는 것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민 17:9-11).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도 여호와의 군대대장이 이스라엘 앞에서 전쟁을 이끌 것이다(수 5:13-15). 여리고는 창과 칼을 사용하지 않고도 무너뜨릴 것이다. 전쟁은 하나님의 몫이었다. 이스라엘에게 원하신 것은 순종이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레위 족속을 구별하셔서 성막을 지키고 섬기게 하셨다. 이스라엘은 성막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고 그들의 도리를 다해야 했다.      

다윗은 악한 자들이 자기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불의한 증인들이 다윗에게 선을 악으로 갚아 그의 영혼을 외롭게 했다. 다윗은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지만, 그들은 다윗이 그가 넘어졌을 때 기뻐하고 그를 치고 찢기를 마지아니하고, 망령되이 조롱하고, 이를 갈았다. 또한 그들은 거짓으로 모략하며 큰 소리로 다윗을 조롱했다. 이 참담한 상황에서 다윗은 스스로 복수하지 않고 하나님께 심판을 요청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다윗에게 하나님은 전사(戰士)시다. 악인과 전쟁을 하시는 하나님,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징벌에 의해 부끄러워 수치와 욕을 당하고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다(시 35:4, 26). 그러므로 다윗이 할 것이라고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기뻐하고 노래하는 것이었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전도자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는 다소 황당한 권면을 한다. 이것은 누가 보아도 떡을 허비하는 행위다. 그러나 성경에는 우리가 언제나 이와 같이 선(善)을 위해 터무니없는 허비를 하라고 가르친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손익계산이 없다. 그저 선을 베풀고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아름다운 허비를 하면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갚으시는 종말적인 은혜를 바라본다.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그 날을 생각하며 산다. 구름과 나무와 바람으로 날씨를 예측하고 풍세를 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나, 사람은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으므로 항상 주를 바라봄으로 씨 뿌리고 수고하면 된다. 자신의 최선을 다하고 선을 행하면 된다. 즐거운 날에 기쁨을 즐기고, 캄캄한 날에 그 날을 생각하는 것이 지혜다. 또한 청년들은 어린 때를 즐거워하고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되,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일로 심판하실 것을 기억하면 된다. 그러므로 근심과 악을 멀리하고, 즐거움과 선을 행하기에 힘쓰는 삶이 중요하다. 

사도 바울이 디도 장로에게 주는 마지막 권면은, 성도들을 바르게 가르쳐서 그들이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었다(딛 3:1, 8). 바울은 자신과 디도의 과거를 회상하며 주의 은혜와 자기들의 본분을 기억했다. 본래 그들도 어리석은 자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었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께서 자비하심으로 나타나셔서 그들의 행위대로 하지 않으시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그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주셨다.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셔서 그들이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영생의 소망을 얻게 하셨다. 그러므로 디도는 자기의 회심의 경험과 성도의 도리를 생각하면서, 성도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깨우치고 굳세게 권면하여 그들도 선한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해야 했다. 그 대신 이단에 대해서는 한두 번 훈계하고 멀리하는 것이 지혜롭다. 스스로 부패하여 죄를 짓는 그들을 심판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디도는 성도들과 함께 성도의 도리를 다하면 되는 것이었다.  

은혜를 베푸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전쟁과 심판을 행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모든 것을 먼저 후히 주시고, 또한 모든 것을 나중에 엄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는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성도의 도리를 신실하게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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