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부활절 말씀: 나사로야 나오너라

절제회 | 2016.03.23 16:29 | 조회 4235
 

요한복음 11:25-26 말씀


 

"나는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그러므로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사로를 무덤에 묻어 놓고 울고 있는 마르다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서 새롭게 깨닫는 것이 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울고 있는 마르다에게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나사로를 살리실 것을 마르다가 알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르다는 깨닫지 못하여 마지막 날 동생이 살아날 것을 믿는다며 오히려 동문서답을 하면서 계속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사랑하던 여동생 마리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예수님께서 돌을 치우라고 말씀하시는데도

죽은 지 나흘이 되어 썩는 냄새가 나니까 돌을 치울 수 없다고 머뭇거립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내가 말했지 않았니?"


그때야 억지로 순종하면서 마르다는 무덤 앞에 있는 돌을 옮겼습니다.

물론 장례식을 도우고 남아서 위로하던 유대인 이웃 친구들이 도와서 치웠을 것입니다.


돌이 옮겨진 후, 예수님은

 

"아버지!  감사합니다.

항상 저의 말씀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소리 내어 기도하셨습니다.


무덤 문이 열려 악취가 나는 그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드린 기도가 참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마르다와 마리아가 둘 다 예수님께서 몇 일 일찍 오셨더라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원망하는 말을 하는 상항에서 드리는 감사기도라서 더욱 그렇습니다.


두 자매들은 그 감사 기도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 알아 듣게 감사 기도를 드리신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은 큰 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죽은 자를 살리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보여주시고 나서야, 그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자 바로 동굴 속에 죽어 있던 나사로는 온 몸에 수의가 감겨있던 채로 걸어 나왔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1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것을 통해서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사로의 부활을 본 몇 유대인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기적을 일러주러 갔습니다.

그 결과는 파국으로 달려가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유대인들의 최고재판기관인 산헤드린은 예수님을 잡아 죽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것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되는 길을 열었으며,

예수님은 그것을 아시면서도 나사로를 살려 내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1장은 예수님 생애에 있어서 가장 큰 기적을 베푸신 순간이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게 되는 촉매제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려 주시면 하나님의 때, 곧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받고 돌아가심으로 죄로 인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영원히 살아계시는

부활의 영광으로 살아나시고 승천하셔서

이제 영원히 다스리고 계십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누리시던 그 영광으로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1:25-26말씀을 이제 다시 읽고 생각해 봅시다.

 

"나는 그 부활이요, 그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그러므로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사로를 살려내신 예수님을 기억하면서, 그리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다시 살아나셔서 영원히 다스리고 계시는

영광 중의 주님을 바라보며 이 말씀을 읽으면

대답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을까요.


"네. 예수님!  저 확실히 믿어요."하고 말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 안에 거하게 되고 믿는 자는 이 땅에서 영생을 살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이 영생 안에 살아가도록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예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 가고 계십니다.

또한 여러분을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며,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영화롭게 하셨다는 말씀은 로마서 8:30절 말씀입니다.

확실하게 미래에 있을 일을 성경은 과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함께 소리 높여 찬양합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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