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기도의 중요성 / 절제회 성경강해

절제회 | 2015.12.29 17:21 | 조회 4352

기도의 중요성 / 절제회 성경강해


신약학 박사 김정주(세계기독교여자 절제회 수석부회장)

본문말씀 : 요한복음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며 이루리라.

1. 들어가는 말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많은 일들이 주어졌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국가에서이다.
이렇게 많은 일 앞에서 자칫 어찌할 바를 모르며 몸과 마음이 쉼을 잃을 때가 많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다 쉬게 하리라”(마11:28)

우리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이 쉼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님 주시는 평강 가운데 우리에게 맡기신 지상명령을 완수 할 수 있을까?
그렇다. 하루를 조용한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하라.
그러면 우리 삶이 쉼을 얻게 될 것이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라.
그러면 하루가 천 날 같이 되어 모든 맡기신 일을 넉넉히 이루게 하실 것이다.
하루를 주님께 드려라.
그러면 그 하루는 성령의 열매, 의의 열매, 전도의 열매로 풍성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절제회 성경강해로 모여서 특별히 기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한다.
성경에 나오는 가장 중요한 기도, 곧 주님 가르치신 주기도문을 간단히 분석할 것이다.
이 공부를 통해서 우리가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에 더욱 힘쓰는 거룩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2. 본론
1) 왜 기도하는가?
우리에게 주인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아버지가 되시어 우리의 모든 간구와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기도를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가운데 백만장자의 자녀가 있는데, 그 아버지가 지극히 선하여, 그 자녀를 늘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가 집을 떠나서 방황하면서 배고파 굶주리고 있다면 그것은 그의 아버지의 책임이 아니라 그의 책임이 아니겠는가?

우리에게는 이 세상의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신실하시고 인자하신 아버지가 계신다. 곧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의 아버지이시다. 그의 사랑과 공의는 십자가에서 완전히 계시되었다. 그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다(로마서 8:32). 그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그 모든 피와 물을 흘려 우리 죄 값을 치르게 하셨고, 그 아들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일으키사 우리가 믿고 영생을 얻게 하셨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바울이 권면하듯 항상 감사하며 기도하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2)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세례요한은 그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쳤는데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말이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주님 가르치는 기도, 곧 주기도문을 남겨 주셨다(마 6:9-12, 눅 11:1-4).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첫째,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아버지는 아람어로 “아바”라고 부르셨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 “여호와”를 감히 부를 수 없어. “아도나이”(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린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것과 꼭 같이 하나님을 가장 친밀한 언어로 “아바”라고 부르셨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를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도 그렇게 부르라고 하셨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으셨는가?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아바”라고 예수님이 부르실 때, 그것을 신성모독이라고 고소하며, 예수님이 하나님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대중을 미혹했다고 자칭 메시아라고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의 대속물로 죽기 위하여 오셨고,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어,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시러 오셨다. 이는 마지막 날 재림 때 있을 하나님의 진노의 날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오심은 우리에게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이제 이 복음을 믿는 자에게 성령님이 오셔서 기도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우리의 삶 속에 이루어지게 하신다.

그렇다. 진실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음을 “아바”라는 이 호칭을 통하여 계시하신것이요, 예수님을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심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아바”라고 부르면서 아버지께서 믿음으로 사랑을 깨달아 아기가 아빠에게 의지하듯 전적으로 신뢰하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이 땅에 나타내시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치신다.

“이름이 거룩하게 하옵시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해달라”고 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우리가 그의 말씀에 순종하여, 거룩하게 살겠다는 의지가 들어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구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구하는 기도이다. 즉 모든 s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다는 믿음을 고백하는 기도이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구함은 매사에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구하고, 발견하여, 그 뜻에 순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리는 기도이다. 위에 세 문항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하나님의 다스리심,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구하는 기도로, 이 기도를 진실하게 드리는 모든 성도들은 믿음의 순종을 주님께 바치는 삶의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시편 32:8과 같이 주님은 우리를 주목하여 훈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주기도문을 드릴 때 우리는 믿음의 순종을 고백하고 헌신하는 것을 늘 기억하자. 이렇게 믿음을 고백하고 주님께 전적으로 순종으로 헌신하는 자만이 다음 기도를 드릴 수 있고 응답받는다.

둘째, 우리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 아뢰라고 가르치신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겸손한 기도이다. 칼빈이 여기서 해석하는 것처럼 우리가 매일 우리 힘으로 일하여 벌어서 먹는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닌가? 건강, 식욕, 양식, 일용할 모든 것이 어디서 오는가? 바로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매일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 않게 주시는 것을 인정하는 기도이다(잠 30:8-9). 일용할 양식 외에 주신 모든 것이 선한 청지기가 되어 부지런히 나누어, 주님의 집에항상 쓸 것이 있도록, 주의 자녀들이 늘 모든 것에 넉넉하게 하도록 맡기신 청지기에게 주신 것이다. 부의 축적, 탐욕, 욕심은 모두 우상숭배라고 성경은 엄히 경고하고 있다.

죄 용성를 구하는 기도는 십자가를 지겠다는 기도이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셨는가? 바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심으로서였다. 대속물이 되심으로서였다. 마가복음 10:45 말씀 그대로이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제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속죄를 이루셨기에,
우리에게 용서받은 자로서, 용서하면서 살도록 부른신다.
용서라는 개념은 이 세상에 없는 개념이다.
사랑이라는 개념도 이 세상에 없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있는 용서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용서받은 자로, 만 달란트 빚진 자로 백 달란트 빚진 자를 용서하라는 것이다.
일 조원 빚 탕감 받은 자로 100만원 빚진 자를 용서하라는 말씀이다.

동시에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고 다만 악에서 구함을 위하여 늘 기도해야 한다.
아직 질그릇 같은 죄성을 가지고 부활의 날까지, 재림의 날까지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로 죄성을 가진 역설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는 것으로 기도를 마치게 가르치신다.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3. 나가는 말
이제 주님 가르치신대로 우리는 기도하자.
엘리야처럼 이 땅에서 우상숭배가 끝나도록 기도하자.
다니엘처럼 한국의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자.
바울처럼 매일 성도들과 주님의 교회의 부흥을 위하여 기도하자.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찬양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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