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십자가 상의 일곱마디 말씀

절제회 | 2016.01.04 15:35 | 조회 4573
십자가 상의 일곱마디 말씀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김정주

1. 누가복음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해설)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은 그를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과 그를 못박는 군병들과 그를 희롱하는 유대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 있음을 아시기에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자기들을 구원하러 오신 구세주를 버리고, 못박고 희롱하는데 참여함을 아시기에,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용서를 빌고 계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이유가 바로 저들의 죄용서함을 위하여 대속제물로 대신 형벌을 받기 위하심이기에 더욱 이 말씀은 십자가 상의 일곱마디 말씀 중에 가장 첫 말씀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우리가 거기 있었다면 우리는 어디에 있었을까? 그 때나 현재나, 죄있는 인간으로서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예수님을 못박고 조롱하며, 또 버리고 달아난 제자들 속에서 임음을 깨닫는다. 참 부끄러운 진실이다.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말과 행실로, 그리고 마음의 은밀한 생각들로 주님의 말씀을 조롱하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을 서슴없이 행하였던가! 그리고 얼마나 자주, 우리는 예수님을 버리고 배반하고 달아났던가! 길잃어 헤매이는 양처럼, 우리는 다 양같아서 그릇 행하여 자기의 갈 길을 갔는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케 하지 않으셨는가!

그러므로 이번 수난주간에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 죄 때문에 고통과 고난과 수치와 모든 욕과 저주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찬양하고 경배하며 믿고 순종하며 따를 것을 기도하며 결심하자.
찬양: 255장 “너희 죄 흉악하나 눈과 같이 희겠네.”

2.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계셨을 때, 옆에 함께 달린 행악자 중 한 행악자는 예수님을 조롱하여,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고 조롱하였다 (눅 23:39). 그러나 다른 행악자는 그를 꾸짖으면서 예수님에 대한 그의 바른 신앙을 고백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이렇게 말한 후 그는 예수님께 간구하였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예수님께서 그의 말을 들으시고 진실하게 회개하며 구원받기를 간구하는 그에게 완전한 구원을 선포하셨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리는 그 두 행악자와 조금도 다름이 없는 죄인이다. 모든 인간들은 예수님께 두 사람 중 한 사람과 같이 대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 차라리 나를 믿지. 왜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를 믿어.”라고 예수님을 조롱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중심으로 예수님을 믿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하나님의 예정하심을 따라, 구원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께서 낙원에 임하실 때, 곧 주님이 계신 그 곳에, 저희도 있게 하옵소서.” 겸손히 기도하여야 하겠다. 그래서 구원받은 한 강도처럼 우리도 주님의 구원을 입는 이 수난절이 되어야 하겠다.

찬양: 269. “그 참혹한 십자가에 주 달려 흘린 피” 2절 “저 흉악한 한 강도는 제 죄를 깨달아”





3. 요한복음 19: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해설)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그리스도 안에, 그의 사랑 안에, 십자가 보혈을 믿고 죄사함받음으로 새롭게 태어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의 새 가족으로 묶으셨다. 곧 교회가 십자가 발 아래서 시작되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수제자 요한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모자가 되어, 하나의 새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이것이 교회의 원형이다. 그리스도 안에 지체가 되어 살아가는 삶이 이렇게 십자가 발 밑에서 시작되었다.

1982년 성금요일, 하바드 Memorial Church에서 이 말씀을 주시면서 옆에 앉았던 Vera Shaw 할머니와 새 가족을 만들어 주시고 8년동안 영적 싸움에 함께 동역해서 넉넉히 이기게 해 주셨다. 또한 지금까지 캠퍼스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귀한 모델이 되게 해 주고 계신다.

찬양: 사랑하는 주님 앞에 220장


4. 요한복음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 내가 목마르다”하시니

(해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마태 5:6)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말씀하셨듯이 이 땅에서 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로 살아가셨다. 그리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범죄한 모든 불의와 불법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아 율법의 정죄를 받은 자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시어 의에 주리고 목이 마르신 그 배고픔과 갈증을 다 해소시키셨다.
요한복음 4장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면서 예수님 자신이 생수를 주시는 근원이심을 보이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우리는 매일 의에 주리고 목말라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의 나라와 의를 사모하는가?

찬양: “목 마른 자들아” (526)



5. 마태복음 27:46

제 구시 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해설) 예수님은 전생애에 하나님을 “아빠(abba)”라고 친밀하게 불러, 독특한 하나님 호칭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외아들되심을 계시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면서 “하늘에 계신 아빠”라고 부르게 하심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됨을 증거하셨다.

그런데 오직 여기 십자가 가장 고통스러우셨을 때, 왜 “나의 하나님”이라고 부르짖으셨을까? 이는 십자가를 지신 목적을 가장 잘 나타내시는 절규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대속제물로 죽으신 것이다. 죄에 대한 율법의 저주를 한 몸에 지시고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을 한 몸에 받으시는 그 고통과 극도의 고뇌가 다 담겨있는 부르짖음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절규 속에서 죄를 미워하시되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대속제물로 내어주시기까지 미워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그 외아들을 대신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찬양: 웬말인가, 날 위하여. (143)



6.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아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니 영혼이 떠나 가시니라.

(해설) 인류역사에 가장 위대한 외침이다.

인류의 모든 구원과 속죄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심으로 다 이루었다는 선포의 말씀이시다.
십자가에서 죄용서가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공의가 다 이루어졌다.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승리하셨다.
하나님의 나라가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사랑이 다 나타났다.
하나님의 모든 언약이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모든 축복이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새언약이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축복이 다 가능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새 창조가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구원이 다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가 다 이루어졌다.

“다 이루었다.” 이 한 마디 말씀 안에 우리의 모든 평안과 기쁨, 감사가 있다.

“두려워 말라.”

찬양: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415)


7. 누가복음 23:44-46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해설) 예수님은 그 마지막 숨지시기 전에 그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 손에 의탁하셨다. 아버지께 순종하여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다 감내하시고 그 영혼을 의탁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대속제사를 온전히 그 몸으로 드리심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언약이 이루어졌다. 완전한 용서, 죄사함의 약속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 모든 인류구원의 역사를 다 이루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시고 숨을 거두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찬양: 갈보리 산 위에 (150)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52개(8/8페이지)
말씀설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5월 1일 이후 맥체인 성경 읽기 및 칼빈 주석 번역 절제회 18029 2018.07.23 12:01
공지 1월 31일-4월 30일, 맥체인 성경 읽기 절제회 18297 2018.04.05 15:37
>> 십자가 상의 일곱마디 말씀 절제회 4574 2016.01.04 15:35
9 넉넉히 이기느니라" (로마서8:37) 절제회 5965 2016.01.04 15:31
8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자”/ 연세대 연합모임 바이블캠프 말씀 절제회 4476 2015.12.29 17:24
7 연세대학교기독학생연합회 부활절 성경강해 절제회 4716 2015.12.29 17:23
6 그리스도와 성령(서울대학교 기독학생 연합회 성경강해) 절제회 4277 2015.12.29 17:22
5 기도의 중요성 / 절제회 성경강해 절제회 4355 2015.12.29 17:21
4 바울 복음의 이해 / 절제회 성경강해 절제회 4134 2015.12.29 17:18
3 부활에 대한 바울의 이해 / 절제회 성경강해 절제회 4823 2015.12.29 17:17
2 21세기 절제운동의 주체되시며 인도자 되시는 그리스도 절제회 4256 2015.12.29 17:16
1 2000년 교회부흥을 위해 필요한 오늘의 절제운동 절제회 5148 2015.12.29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