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000년 교회부흥을 위해 필요한 오늘의 절제운동

절제회 | 2015.12.29 17:15 | 조회 5130
2000년 교회부흥을 위해 필요한 오늘의 절제운동
(1991년 9월 9일 제 28회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총회 주제강연)
강연자 :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수석 부회장 김정주박사

오늘날 신문 사회난은 연일 무서운 청소년 범죄기사로 가득하다. 믿는 가정들은 수많은 범죄의 유혹에서 어떻게 청소년들을 지킬 수 있을까? 2000년대 한국교회의 진정한 부흥을 위해서 오늘 우리가 제시해야 할 성서적인 삶의 태도는 어떤 것인가? 고전9:25은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 말한다. 이 말씀 속에서 바울은 성도의 삶을 경자의 삶에 비긴다. 믿음의 경주가 얼마나 힘들고 전투와 같은 것임을 “다투다”라는 희랍어동사 아고니조마이(agonizomi)가 잘 나타낸다. “모든일”, 말, 시간, 감정, 친교, 음식, 의복, 오락, 물질, 노동과 같은 인간생활 전반에 있어 절제가 중요함을 지적함으로써, 바울은 모든 좋은 것에 절제하고, 나쁜 것은 모양도 버리라고 가르친다.(살전5:22).
고전 9:25(고전7:5; 갈5:23; 딛1:8; 벧후1:6; 행24:25)에 언급된 “절제하다”라는 동사의 명사형인 “절제”는 희랍어로 엔크라테이아(enkrateia)라고하는데, “안에”라는 전치사와 “힘”이라는 명사가 합하여 이루어진 복합명사로써, “다스리는 힘이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절제하다”라는 희랍어동사 엔크라테우오마이(enkrateuomai)는 “다스리는 힘이 있다. 자제하다”라는 뜻을 가진다. 여기서 “절제”는 중세교회의 사제와 같이 무조건 자기 몸을 억압하는 부정적인 금욕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울이 말하는 “절제”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 곧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원하는 자가 자기 몸을 조절하는 긍정적이고 용감한 훈련을 의미한다. 절제가 성령이 맺게 하시는 아홉 가지 열매 중 하나라고 갈 5:22-23이 언급할 때 “열매”는 희랍어 단수로써, 아홉 가지 열매는 성령의 임재를 나타내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총체임을 보인다. 인본주의가 “절제”를 인간에게 내재하는 미덕으로 생각하는데 반해, 이 말씀에서 바울은 “절제”란 타락한 인간들에게는 없는 성품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기워 새롭게 태어나 성도들에게 거저 주시는 성령의 선물로써 이해한다.
고전 9:25에 언급된 썩지 아니하는 면류관은 계 2:10과 약 1:12이 말하는 “생명의 면류관”과 딤후 4:8에 나오는 “의의 면류관”과 일치하는데, 하나님께서 믿음을 끝까지 지키는 자들에게 약속하신다(딤후 2:5). 성도가 바라보고 달리는 생명의 면류관은 예수님께서 쓰신 가시면류관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로마 군인들은 하나님 나라 왕권을 희롱하고 욕하기 위해서 예수님께 가시면류관을 씌였으나 (막 15:17; 마27:29; 요19:2,5), 이사야는 예수님이 오시기 이미 오래 전에 기름부음 받은 자, 곧 메시야께서 고난을 통해서 그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밝히 예언하고 있다.
이사야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상에서 고전 9:25을 분석해 볼 때, 바울에게 있어서, 기독교의 삶은 수동적으로 종교행사에 참여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쉼 없이 선한 싸움을 싸워가는 군인과 같은 것이요 영원히 썩지 아니하는 의와 생명의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서 달리는 경주자와 같은 것이다. 이러한 성도의 삶에 있어서 승리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모든 일에 절제하는 것”임을 바울은 명백히 제시하고 있다. 푯대 되신 그리스도를 향하여 매진하는 삶의 모형을 다음과 같은 바울의 고백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빌3:12-14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
오늘날 우리 사회 속에서 절제생활을 훼방하는 여러 가지 모양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데, 특별히 많은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 마약에 빠져 들어가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금주금연운동을 하다 보면 일부 교인들까지도 술과 담배를 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고 오히려 반문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술 취하지 말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명령한다.(엡5:8; 잠23:29-35). 이 말씀은 성령께서 거하시는 몸의 기관인 폐나 간, 그리고 뇌가 니코틴과 알콜, 마약과 같은 독약으로 파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보여준다.
어른들이 무심하게, 청소년들은 호기심으로 피우는 담배 한가치 속에 무려 20여 가지의 무서운 독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미국 보건후생성의 발표에 의하면 담배 3-5개피의 니코틴은 치사랑 50㎎에 이르러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위궤양, 고혈압, 폐암, 협심증, 동맥경화증 등을 일으킨다. 담배 속에 있는 폴푸랄이라는 독성은 알콜의 50배나 되어 뇌신경의 손상과 퇴화를 가져오는 무서운 독소이다. 그러므로, 미국의 키 박사는 7개구에서 연구한 논문을 종합 게재한 미국 심장병학회지에서 “담배는 독약이다”라고 발표했다. 국가 차원의 홍보활동으로 선진국가의 흡연인구는 20-30%에 불과한데,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흡연율이 70-80%에 이른다. 특히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심장병과 천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흡연자의 수명을 평균 16분 30초씩 단축시키는 담배의 해독을 청소년들은 바로 알고 있는가?
우리 사회는 쌀이 남아돌자 막걸리를 만드는가 하면, 생활에 음주가 필수인 양 생각한다. 그러나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지진아를 낳게 된다는 사실을 여성들이 알고 있는가? 술의 주성분인 알콜은 인체의 세포에 큰 해를 끼치는 독으로써, 몸속에 들어와 뇌신경과 성세포 속에서 유전관계를 취급하는 크로모소멘을 파괴한다. 파괴된 크로모소멘은 자손 3-4대가지 영향을 주며, 파괴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 술은 또한 산소공급에 지장을 주어 단백질의 응고와 함수탄소의 대사에 큰 지장을 일으킴으로, 심장병, 위궤양, 간경화증, 중추신경마비 등 여러 가지 무서운 병을 유발한다. 음주운전을 통한 인명피해는 한국을 교통사고 사망률 최고 국가로 만들지 않는가!
코카인, 헤로인, LSD, 마리화나, 아편, 히로뽕 등의 마약은 그 사용이 불법화 되었으나, 지하조직들을 통해 제조되고 배포되는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카인 등 코로 흡입하는 마약은 폐를 손상시키며, 마리화나는 담배와 같이 폐암을 일으킨다. 바늘을 통해서 각종 마약을 복용할 때, 뇌세포의 손상은 물론이고, 간염, AIDS 같은 전염병이 유발하여 생명을 잃게 된다. 마약을 한번 복용하면 더 많은 양을 찾게 되고 결국 마약에 의존하는 중독자가 되어 과잉복용으로 죽음에 이른다.
우리는 사회 속에 편만한 술, 담배, 마약의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청소년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3:23)라고 말함으로써 아담의 불순종 이후 모든 인간은 다 죄 가운데 태어나서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죄를 물리 칠 수 있는 힘을 가지지 못함을 보인다. 곧 이어서 바울은 죄의 권세로부터 놓임 받고 용서 받을 수 있는 오직 한 길을 보여준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죄의 형벌인 죽음을 대신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해 주신다. 택하심을 따라 예수를 믿는 모든 자에게(롬 8:29-30), 하나님은 그의 성령을 주셔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넉넉히 이기게 하시기 때문에,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행방하였음이라”(롬8:2)고 담대히 선포한다. 이상에서 볼 때, 담배, 술, 마약의 유혹으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저들이 각자 회개하고 예수를 믿음으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새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다.
알콜과 마약중독자들에게 전도하는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님은 십자가와 깡패라는 제목의 책 속에서 바울의 가르침을 실례로써 뒷받침한다. 뉴욕 뒷골목을 배회하는 알콜과 마약중독 청년들에게는 어떤 치료도 효력이 없었다. 그러나, 이 청년들에게 갈 3:13-14에 요약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기록하여 이해시켰더니 그들은 믿음을 얻고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어떤 힘으로도 물리칠 수 없었던 술과 마약의 파괴적 욕구를 넉넉히 이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갈 3:13-14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니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2000년대 한국교회가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 교회와 가정은 갖가지 퇴폐풍조를 이기고 설 수 있도록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 마약의 해독을 일깨워야 한다. 교회와 가정이 진정한 기쁨과 영원한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술과 담배, 마약의 해독을 일깨울 때, 오늘의 청소년들은 믿음의 경주에 절제함으로 동참하여, 2000년대 한국 사회와 세계 속에서 참빛과 소금으로써 성령운동의 풍성한 결실을 거둘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성령의 열매인 절제가 교회를 통하여 이 땅에 풍성히 열리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2000년대 교회의 진정한 부흥을 위하여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한국의 모든 교단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세 항목의 건의문을 제출한다.

1. 외채가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한국교회는 온 국민이 낭비풍조를 일소하고 절제생활을 하도록 선도하는데 교단적으로 힘쓸 것을 건의한다.
2. 각 교단이 일년에 2주를 절제주일로 정하고 술과 담배, 마약의 해독성을 교인들에게 주일설교를 통하여 교단적으로 깨우칠 것을 건의한다.
3. 주일학교 교과과정에 절제공과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술과 담배, 마약이 왜 성서적으로 나쁜지 교단적으로 가르칠 것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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