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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설교

2월 13일 창세기 46장, 욥기 12장, 마가복음 16장, 로마서 16장

절제회 | 2018.03.28 14:24 | 조회 3113

2월 13일  창세기 46장, 욥기 12장, 마가복음 16장, 로마서 16장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때로 부당하게 보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반드시 선한 열매를 맺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을 부당하다고 비판하거나 의심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찬양해야 한다.

야곱(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요셉을 보기 위해 애굽으로 길을 떠났다. 하나님께서 이상 중에 야곱에게 확신을 주셨다. 야곱이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것이며, 반드시 야곱을 가나안으로 다시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요셉이 보내준 수레를 타고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와 내려간 이스라엘의 후손들 70명의 명단이 기록되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크게 이룰 것이었다. 야곱과 요셉이 서로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모든 아픔을 씻어냈다. 형들이 요셉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팔 때만 해도 야곱은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이다. 흉년이 들어 가나안에 살 수 없을 것 같은 때가 되었을 때는 자기에게 주신 약속이 의심스러웠을 것이다. 시므온이 볼모로 잡히고 베냐민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흔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특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일하셨다. 이해하기 어려운 모든 상황들 끝에 가장 아름답고 선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소발의 정죄를 들은 욥이 세 장에 걸친 매우 긴 답변을 했다. 욥은 소발을 비아냥거리며 시작했다. 소발이 지혜 있는 척 하며 말하지만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반박했다. 그러고는 7-12절에서 자기를 증명해 줄 피조물들과 늙은 자들을 증인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욥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죄를 범하고 말았다. 13절부터 욥은 하나님을 비방하듯이 말했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에 대해 말하지만,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부당하게 사용하신다고 불평했다. 모사를 벌거벗기시고, 재판장을 어리석게 하시고, 왕들이 맨 것을 푸시고, 제사장들을 벌거벗기시고, 권력 있는 자를 벗기시고, 충성된 사람들의 말을 물리치시고, 늙은 자들의 판단을 빼앗으시고, 귀인들을 멸시하시고, 광명한 곳에 죽음의 그늘을 비추시고,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는 등등. 한 마디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고발하듯이 나열했다. 욥의 노래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욥 자신보다도 지혜롭고 권능이 많으시지만 자신보다 의롭지 않으시다. 욥은 자기에게 닥친 일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부당한 비난을 퍼부은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지 사흘 만에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열 한 명의 제자들을 비롯해서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망연자실했을 것이다. 공생애 기간 동안 병들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던 예수님께서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으시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원망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슬퍼하며 울고 있었다(막 16:10). 그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이해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심지어 부활의 소식을 들은 후에도 믿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자기들의 이성에 가두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비참한 죽음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신 작정 속에 들어 있던 대속의 죽음이었음을 증명하시고 계시하셨다. 제자들은 자기들처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믿지도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세워졌다.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의 마지막에 동역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문안하라고 요청한다. 그들은 세상이 미련하고 무능하게 여기는 복음을 위해 충성한 자들이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바울의 목숨을 위해 자기들의 목까지 내놓았고,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바울과 함께 갇혔으며, 마리아와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와 버시는 주 안에서 많이 수고했다. 그 외에도 많은 성도들이 세상의 지혜를 따르지 않고 제자의 삶을 살았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그들의 발아래에서 상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초대교회가 박해를 받고 성도가 환난을 겪는 동안, 마치 하나님께서 그 모든 것들을 내버려두시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사탄을 멸하실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의 계획을 말하고, 그들을 영원한 복음에 부탁한다. 성도들이 믿는 복음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신비의 계시”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 우리가 현재 겪는 모든 상황의 결과는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택하신 백성들을 공연히 괴롭히는 분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불의하게 일하지 않으신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과 섭리가 숨어 있다. 따라서 성도는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실망하거나 불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도는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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