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12일 창세기 45장, 욥기 11장, 마가복음 15장, 로마서 15장

절제회 | 2018.03.28 14:23 | 조회 3211

2월 12일  창세기 45장, 욥기 11장, 마가복음 15장, 로마서 15장

자기 백성에게 배신을 당하고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신 하나님 나라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히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소망이 되셨다. 십자가에서 열방이 함께 소망을 발견하고 하나가 된다.

요셉이 형들에게 자기의 신분을 밝혔다. 자기를 팔아먹은 형들에게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을 다시 만난 기쁨을 억제하지 못해 눈물을 흘렸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이 한 마디에 형들의 오금이 저렸을 것이다. 그러나 요셉이 그들에게 거듭 던진 한 마디가 큰 위로였다.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습니다.” 형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요셉의 소식을 알리고 아버지와 모든 가솔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와야 했다. 앞으로 5년이나 더 남은 흉년 기간 동안 요셉이 야곱(이스라엘) 가족의 소망이 되었다. 가뭄과 기근과 고통을 잊고 평안하게 살 수 있었다. 바로가 요셉의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비록 애굽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이 서로 섞여 살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같은 나라에서 더불어 살 수 있게 되었다. 아브라함이 잠시 거주하러 내려갔다가 사라의 일로 급하게 다시 떠나야했던 애굽에서 요셉의 통치 아래 애굽인들과 이스라엘인들이 함께 평강을 누릴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400년 종살이와 구원 계획이 요셉을 통해 시작되었다.

욥의 변론을 들은 소발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소발은 욥이 자기를 변호하고 하나님께 신원하는 말에 몹시 화가 났다.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재판을 여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소발의 위협은 매우 무서웠다. 욥의 신원을 들으며 매몰차게 요구했다.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자기 손의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참 소망이 있고 평강이 있다는 말은 진리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타이밍과 대상이 문제다. 소발은 욥을 궁지로 몰아세울 작정이었다.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소발은 마치 욥을 악한 자라고 부르는 듯 하고 그에게는 희망보다는 죽음이 가깝다고 위협하는 것처럼 들린다. 빌라도 앞에서 심문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유대인들이 던지던 조롱과 비슷하다. 무고한 욥은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유대인의 왕, 그리고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 총독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셨다. 온갖 위협과 거짓 증언 앞에서 침묵하셨다. 조용히 십자가의 길을 가기로 하신 굳은 결심이 침묵에 담겨 있었다. 백성들은 무지하여 왕을 거부하고 십자가에서 죽게 했다. 십자가 위에 붙여 놓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는 역설적인 의미를 전했다. 왕이 자기 백성을 위해 죽으셨다. 왕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백성은 있어도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왕이 없고, 반역한 백성을 처형하는 왕은 있어도 그들을 위해 친히 형벌을 당하는 왕은 없는 법이다. 그러나 반역한 하나님 나라 백성을 위해 하나님 나라 왕이 친히 목숨을 버리셨다. 버림받으신 왕께서 반역한 백성들과 이방인과 소외 받은 자들의 소망이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한 사람은 이방인 군대 백부장이었다. 십자가 그늘 아래 막달라 마리아와,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있었다. 그리고 존경 받는 공회원 아리마대 사람 요셉도 있었다. 버림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결국 그들 모두를 하나로 모으시는 궁극적인 희망이 되셨다.

믿음이 강한 자들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기보다는 이웃을 기쁘게 하고,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시고 친히 비방을 받으심으로써 죄인들을 용납하셨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모두 용납하시고 그들에게 소망을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반역한 유대인들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고, 이방인들도 긍휼히 여기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그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는 예언이 성취되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받아야 한다.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의 유대인 형제들을 위해 연보를 한 것처럼, 그리고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위로할 뿐 아니라 이방인들을 위해 복음의 사도가 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헬라인이 한 소망을 품고 한 교회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기 목숨을 버리심으로써 세우신 나라다. 무고하게 버림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반역한 죄인들을 위해 나라를 세우시고, 그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놓으시며, 예수님 자신을 그 나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소망)로 주셨다. 열방에게 동일한 소망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는 자격을 얻으려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소망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방법 외에는 없다. 또한 흉년과 고난과 정죄를 피해 그 나라에 들어가 위로와 평강을 누리는 백성들은 아무 공로 없이 오직 은혜로 백성의 자격을 얻었으므로, 서로 하나가 되어 살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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