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7일 창세기 40장, 욥기 6장, 마가복음 10장, 로마서 10장

절제회 | 2018.03.28 14:19 | 조회 2888

2월 7일  창세기 40장, 욥기 6장, 마가복음 10장, 로마서 10장

참된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나며, 바른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난다. 지혜로운 말은 사람을 세우고 어리석은 말은 사람을 아프게 한다. 바른 지식은 믿음을 낳고, 거짓 지식은 자기의와 교만과 파멸을 낳는다.

요셉이 왕의 죄수들의 감옥에서 크게 지혜를 발휘했다. 애굽 왕의 두 관원이 꿈을 꾸고 그 꿈을 해석할 자가 없어서 크게 괴로워했다. 요셉이 그들에게 지혜로운 한 마디를 던졌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술 맡은 관원은 요셉의 해석대로 복직되었고, 떡 맡은 관원은 요셉의 해석대로 처형을 당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로 지내며 모든 일을 처리했을 때, 감옥에서 간수장의 신임을 얻어 제반 사물을 지혜롭게 처리했을 때, 그리고 두 관원의 꿈을 해석했을 때, 요셉의 지혜가 단연 돋보였다. 또한 요셉이 나중에 바로의 꿈을 해석하여 애굽의 총리로서 풍년과 흉년 기간 동안 양곡 정책을 주도하게 될 때에도 요셉의 지혜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었다.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닮아 선천적으로 꾀가 많고 머리가 좋았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그를 통해 일하시고, 그를 형통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요셉이 환난 중에도 사람을 원망하거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마음을 지키고 죄를 범하지 않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창 39:9). 

엘리바스의 책망을 들은 욥이 반박했다. 욥의 변론에 두 가지가 드러났다. 하나는 엘리바스의 책망의 무정함과 어리석음이고, 다른 하나는 욥의 어리석음이었다. 욥에 의하면, 엘리바스의 책망은 부당하고 어리석었다. 엘리바스는 욥이 고통 중에서도 어떻게 기뻐하고 있는지, 그리고 욥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하여 그것을 견딜 수 있는 힘조차 없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책망을 쏟아 부었다(욥 10:10-13). 따라서 엘리바스는 옳은 말을 했지만 고통을 안겨 주었고, 자기가 무엇을 책망하는지조차 모르고 책망했다(욥 10:25). 그는 욥을 꾸짖는 말을 했지만, 그 어리석은 말은 바람에 날아갔다(욥 10:26). 반면에 욥도 자기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어리석음을 보였다. 자기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고 확신했다(욥 10:10). 자기의 허물을 찾아보라고 도발했다(욥 10:24). 자기의 의가 건재하고, 혀에 불의한 것이 없고, 미각이 속임을 분간할 수 있을 만큼 민감하다고 자부했다(욥 10:30). 어리석은 자의 책망에 대한 어리석은 반론이 제기되면서, 이제 두 사람의 대화는 점점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어리석은 대화로 치닫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바리새인들로부터 질문을 받으셨다. 그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기만 하면 언제든지 이혼할 수 있는 것이 모세의 율법이라고 오해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법이 여자를 함부로 대하여 내버리는 남자들의 악함을 제어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방편이었음을 알려주시고, 결혼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주셨다. 제자들은 사회적인 통념을 따라 어린 아이들을 무시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알려주셨다. 재물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십계명을 완전하게 지켰으므로 영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위해 재물을 포기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구원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역사임을 알지 못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질 강력한 제국이라 여기고, 자기들이 그 나라에서 큰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다툼을 벌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마지막 예고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은 맹인 바디매오처럼 영적으로 눈을 떠야 하는 어리석은 맹인들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민족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기를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담아 그들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열심을 내긴 했지만,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다. 율법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착각했던 이스라엘이 바로 알아야 하는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마침이시고,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를 이루신다는 사실이다. 사람이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을 때 비로소 구원을 받는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되, 믿어야 부를 수 있고, 들어야 믿을 수 있으며, 전파하는 이가 있어야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곧 사람이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려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데, 듣는 내용은 사람의 말이나 지식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듣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되고 그것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서 바른 지식이 나고, 바른 지식으로부터 참된 믿음이 난다.

사람이 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언제나 자기 욕심에 사로잡히는 어리석은 자가 된다. 바른 지식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고,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집중한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고전 1:18).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다(고전 1:25). 십자가의 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이다. 반면에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알고 믿는 성도는 구원 얻는 지혜를 얻은 자들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자기의 욕심을 따르고, 자기의 의를 자랑하고, 자기의 힘으로 구원에 이르려고 한다. 반면에 지혜를 얻은 성도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겸비하게 하나님 나라 법에 순종하고, 주님을 따른다(막 10:21,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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