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3일 창세기 35-36장, 욥기 2장, 마가복음 6장, 로마서 6장

절제회 | 2018.03.28 14:16 | 조회 2692

2월 3일  창세기 35-36장, 욥기 2장, 마가복음 6장, 로마서 6장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신 백성에게 의롭고 거룩한 삶을 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살아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디나의 일로 두려워하고 당황스러워하던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셨다. 벧엘은 야곱이 다급하게 도망가던 때에 야곱이 서원을 한 곳임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 백성인 야곱에게 약속을 주신 곳이다.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언약을 새롭게 하시고 주의 뜻을 선명하게 보여주시려 하셨다. 그 전에 야곱은 모든 신상들을 버리고 자기를 정결하게 하고 의복을 바꾸어 입어야 했다. 야곱의 가족은 모든 이방 신상들과 귀고리들을 모두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길을 나섰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의 모양과 행위를 버리지 못했던 자들이 비로소 그 모든 것들과 이별했다. 거룩하게 구별된 언약 백성에게 요구되는 삶은 의롭고 거룩한 삶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에서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의 이름을 확인해 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야곱에게 상기시켜 주셨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으면서 열두 아들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이삭의 죽음으로 야곱이 언약 가문의 가장이 되었다. 에서가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고, 구별된 야곱이 언약의 땅을 차지했다. 

욥은 시험을 당해 모든 소유를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범하지 않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욥에 대해 평가하셨다.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의롭고 거룩한 삶이 무엇인지 욥이 보여주었다. 사탄은 참소하는 자이므로 어떻게든지 욥을 흠잡으려고 애를 썼다.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욥을 쳐서 온 몸에 종기가 나게 했다. 그러나 욥이 또 다시 마음을 굳게 지켰다. 그러자 이번에는 욥의 아내가 거의 비아냥거리며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결코 해서도 안 되고, 들어서도 안 되는 패역한 말이었다. 마치 사탄이 충동질하여 욥에게 말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욥은 아내를 호되게 꾸짖고 모든 일에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 욥의 얼굴은 그의 친구들이 알아볼 수조차 없이 일그러졌고, 그의 처지는 칠일 동안 친구들의 입을 막아버릴 정도로 비참했지만, 그는 거룩한 성도의 온전함과 품위를 잃지 않았다.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향에서 마치 죄인처럼 배척을 받으셨다.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라고 평가 받는 세례 요한도 헤로디아에게 배척을 받고 결국 헤롯의 손에 죽임을 당했다. 헤롯의 불법한 결혼을 꾸짖은 의로운 행위가 불법한 자들의 미움을 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신 사건과 세례 요한이 죽음을 당한 사건 사이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두 명씩 파송하신 사건이 샌드위치 구조로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과 세례 요한처럼 배척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제자들에 대한 위로의 의미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자들의 험난한 미래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이다. 온갖 배척과 비난과 위협 앞에서도 바른 복음을 선포하고, 믿음으로 의롭고 거룩하게 살아내는 삶이다. 배척과 죽음을 면하려고 거짓과 타협할 수 없고, 더러운 세상과 어울릴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제자로 삼으신 것은 그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시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의 거룩한 삶에 대해 논증한다. 죄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할 수는 없다. 옛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으므로 더 이상 죄에게 종노릇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 사람으로 다시 살아났으므로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합하여 죄에 대해 죽은 성도는 그리스도의 부활하심과 합하여 새 생명 가운데서 거룩하게 행한다. 죄에 대해 죽었으므로 더 이상 자기 육체를 불의의 무기로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린다. 자기를 죄의 종으로 내어주는 자는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으로 내어주는 자는 의에 이르므로, 성도는 자기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바울의 논증이 성도들을 향한 명령이 아니라, 참된 성도의 삶에 대한 설명과 진술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은혜를 받은 성도는 누구나 필연적으로 의롭고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더 이상 죄를 사랑하지 않고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성도는 더럽고 추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거룩하게 변화된 새 사람을 입는다. 그것은 단지 법정적인 선언과 신분의 변화만이 아니라, 속사람에게 일어나는 실질적인 변화다. 사랑하는 것이 달라지고, 순종의 대상이 달라지고, 성향과 경향이 달라진다. 죄의 모양이라도 버리려는 마음과, 의롭고 거룩한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의 성향을 성령께서 심어주신다. 칭의는 성화를 수반한다. 성화는 죽임과 살림이다. 의롭다 함을 받은 참된 성도는 날마다 죄를 죽이고, 의와 거룩함을 살리려고 애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52개(7/8페이지)
말씀설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5월 1일 이후 맥체인 성경 읽기 및 칼빈 주석 번역 절제회 18000 2018.07.23 12:01
공지 1월 31일-4월 30일, 맥체인 성경 읽기 절제회 18266 2018.04.05 15:37
30 2월 13일 창세기 46장, 욥기 12장, 마가복음 16장, 로마서 1 절제회 3111 2018.03.28 14:24
29 2월 12일 창세기 45장, 욥기 11장, 마가복음 15장, 로마서 1 절제회 3237 2018.03.28 14:23
28 2월 11일 창세기 44장, 욥기 10장, 마가복음 14장, 로마서 1 절제회 3032 2018.03.28 14:22
27 2월 10일 창세기 43장, 욥기 9장, 마가복음 13장, 로마서 13 절제회 3183 2018.03.28 14:21
26 2월 9일 창세기 42장, 욥기 8장, 마가복음 12장, 로마서 12장 절제회 2843 2018.03.28 14:20
25 2월 8일 창세기 41장, 욥기 7장, 마가복음 11장, 로마서 11장 절제회 2772 2018.03.28 14:20
24 2월 7일 창세기 40장, 욥기 6장, 마가복음 10장, 로마서 10장 절제회 2876 2018.03.28 14:19
23 2월 6일 창세기 39장, 욥기 5장, 마가복음 9장, 로마서 9장 절제회 2713 2018.03.28 14:19
22 2월 5일 창세기 38장, 욥기 4장, 마가복음 8장, 로마서 8장 절제회 2758 2018.03.28 14:19
21 2월 4일 창세기 38장, 욥기 3장, 마가복음 7장, 로마서 7장 절제회 2796 2018.03.28 14:18
>> 2월 3일 창세기 35-36장, 욥기 2장, 마가복음 6장, 로마서 6 절제회 2693 2018.03.28 14:16
19 2월 2일 창세기 34장, 욥기 1장, 마가복음 5장, 로마서 5장 절제회 2785 2018.03.28 14:15
18 2월 1일 창세기 33장, 에스더 9-10장, 마가복음 4장, 로마서 절제회 2769 2018.03.28 14:14
17 1월 31일 창세기 32장, 에스더 8장, 마가복음 3장, 로마서 3장 절제회 2932 2018.03.28 14:12
16 죤 칼빈의 요한복음 요한복음 3:16 주해 절제회 3757 2017.09.27 11:42
15 성경에서 본 중독의 원인과 현상, 그리고 해결책 절제회 4735 2016.11.02 14:37
14 부활절 말씀: 나사로야 나오너라 절제회 4236 2016.03.23 16:29
13 잠언은 왜 금주금연을 하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첨부파일 절제회 4625 2016.03.07 14:17
12 부활절 말씀 절제회 4468 2016.01.04 15:55
11 “겸손하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자” 절제회 4572 2016.01.0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