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1월 31일 창세기 32장, 에스더 8장, 마가복음 3장, 로마서 3장

절제회 | 2018.03.28 14:12 | 조회 2934

1월 31일  창세기 32장, 에스더 8장, 마가복음 3장, 로마서 3장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시고 구원하시는 백성에게 허락하시는 신분은 보배로우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인 치시는 사역은 아무도 그것을 철회할 수 없다.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의 마음을 가장 괴롭힌 것은 에서를 다시 만나는 것이었다. 에서가 사백 명의 군사들을 이끌고 야곱을 맞으러 오고 있었다. 두려움에 싸인 야곱은 온갖 꾀를 다 써보았다. 일행을 두 떼로 나누어 한 떼라도 살려보려고 하고, 에서에게 뇌물을 보내고, 일행을 먼저 강 건너로 보낸 후 자기 목숨이라도 건져보려고도 했다. 온갖 술수에 능한 야곱의 처절한 몸부림은 애처로웠다.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셔서 싸움을 시작하셨다. 그를 죽이시기 위함이 아니라 살리시기 위함이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부러뜨리신 것은 그의 고집과 아집, 그리고 자기 힘으로 인생을 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든 의지를 꺾으신 것이었다. 그 대신 야곱에게 완전히 새로운 신분을 주셨다. 야곱은 더 이상 속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는 언약 백성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인치신 야곱의 신분을 아무도 철회할 수 없었다. 새롭게 떠오르는 태양을 등지고 다리를 절룩거리며 걸어가는 노인의 뒷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다. 이 그림 한 장이 야곱의 평생에 잊지 못할 하나님의 증명서였다.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을 나무에 달아 죽인 후에 그에게 있던 반지를 빼앗아 모르드개에게 주었다. 모르드개의 신분이 매우 높아졌다. 죽을 위험에 처한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내려갔던 그를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 왕 다음의 지위까지 올리셨다(에 10:3). 그를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시작하셨다. 하만이 왕의 반지를 이용하여 유다인을 죽이려고 계획했었으나, 이제는 모르드개가 왕의 반지를 이용하여 유다인들을 구원할 조서를 발표했다.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존귀하게 하시는 일하심이었다. 여러 고을에 사는 유다인들은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고, 각 지방의 세력가 중에서 그들을 치려고 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모두 죽이고 재산을 취할 수 있었다. 왕의 이름으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쳤기 때문에 아무도 철회할 수 없었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 반포되자 모든 유다인에게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무릎 꿇지 않던 때로부터 신하들 사이에서나 백성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멸시를 당하던 유다인들이 존귀한 자들로 인정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셨다. 사회적 신분이 높지 않던 자들과, 심지어 사회적으로 경멸을 받던 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자격,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자격, 그리고 귀신을 내쫓을 수 있는 권능을 허락하셨다. 엄청난 신분 상승이 이루어졌다. 마가복음 3장 20-35절은 예수님의 가족 이야기로 시작해서 바알세불 논쟁이 중간에 끼어들고 다시 예수님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는 샌드위치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단락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칭 선민이요 지도자라고 자부하던 서기관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수님 가족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가르쳐 주셨다. 주변에 둘러 앉아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이야말로 예수님의 영적인 가족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그들에게 여러 능력을 공급하시는 것 이전에 예수 가족, 또는 하늘 가족으로 부르시고 인정하신 의미가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들의 신분을 인정하시고 인치셨다. 그 신분을 아무도 철회할 수 없으며, 빼앗아 갈 수도 없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판단하실 수 있으므로 유대인이 헬라인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선포한다. 세상에 의인은 없고 모든 사람이 죄 아래 있다. 사람이 아무리 선한 행위를 해도 스스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그들의 신분은 가장 비천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는 비루한 죄인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는다. 속량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다는 의미다. 하나님 나라 왕께서 반역한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스스로 비참하게 죽으심으로써 대가를 치르셨다. 존귀하신 왕께서 비천한 반역자를 위해 수치를 당하셨다. 의로우신 왕께서 그리스도의 의로 죄인들의 패역함과 비루함을 덮어주시고 의롭다 일컬어주신다. 유대인이나 이방인, 할례자나 무할례자의 구분 없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신다. 죄인의 신분이 존귀한 신분으로 변화된다. 왕께서 친히 행하시고 성령으로 인치시는 일이므로 아무도 그것을 철회할 수 없다. 

사람은 변덕스럽고 신실하지 못하여 그의 말과 약속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사람은 무능하고 자격도 없어서 그가 인정하고 행하는 것에 권위가 없다. 그러나 우리 주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신실하고, 그의 인정하심과 인치심은 결정력과 구속력이 있다.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리 비천한 죄인들이라도 의롭다 하신다. 아무리 비루한 죄인이라도 존귀하게 하신다. 죄인을 불러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하늘 가족으로 삼으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다. 세상의 그 누구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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