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17일 창세기 50장, 욥기 16-17장, 누가복음 3장, 고린도전서 4장

절제회 | 2018.03.28 14:26 | 조회 2815

2월 17일  창세기 50장, 욥기 16-17장, 누가복음 3장, 고린도전서 4장

하나님께서 최후에 판단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판단을 미루고, 자기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할 뿐이다.

야곱이 숨을 거두었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야곱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막벨라 굴에 장사지냈다. 야곱의 가족이 잠시 애굽으로 내려갔지만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갈 길을 여는 것이었다.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요셉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옛 언약의 말씀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 형들은 이 약속을 의지하기보다는 요셉의 눈치를 보았다. 야곱이 죽었으므로 혹시라도 요셉이 자기들에게 복수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요셉을 찾아가 야곱의 부탁을 빙자하여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은 측은하기 짝이 없다. 반면에 요셉의 반응은 놀라웠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습니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판단을 신뢰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만 자기에게 주어진 언약 백성의 도리를 다하고자 했다.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겠습니다.”

욥이 엘리바스의 책망에 다시 한 번 강하게 반발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불평은 하나님을 향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피로하게 하시고 자기 온 집안을 패망하게 하셨으며, 자기를 시들게 하셨다고 했다. 한 마디로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적대시하신다(미워하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얼굴은 울음으로 붉어지고, 그의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드리웠다. 욥의 절망은 깊어졌다. 자기를 계속해서 비난하는 친구들의 말을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상 그들과 논쟁할 힘도 없고 의지도 없었다. 욥은 모든 희망을 잃었다.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욥이 한 가지 바라는 것은, 그와 하나님 사이에 중보자 또는 중재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데 계시니라 ...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시에 중재하시기를 원하노라.” 욥은 자기의 무죄함을 증명해주고 변호해 줄 중보자를 찾았다. 비록 욥이 메시아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틀림없이 이 말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성취될 것이었다.

세례 요한이 사역을 시작했다. 이사야의 예언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사역이었다. 그는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으며, 자기에게 그리스도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자기와 그리스도를 비교하여 알려주었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도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셨다. 그 때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께서 강림하셨다(사 64;1). 이스라엘을 상징하고(사 38:14; 59:11; 60:8) 희생제물을 상징하는(창 15:9; 레 5:7) 비둘기 모양으로 성령께서 강림하셨다. 그리고 하늘의 음성이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선언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지만, 그와 동시에 손에 키를 들고 알곡과 쭉정이는 가리실 분이었다. 그러므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을 얻기 위해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옷 두 벌 있는 자들과 먹을 것이 있는 자들은 나눠주고, 세리는 부과된 것 외에 거두지 않고, 군인은 강탈하지 않고 거짓으로 고발하지 않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기와 동역자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왜냐하면 그들을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고, 그들은 사람들의 판단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충성을 다할 뿐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교만하여 자기를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면서 분파를 만드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그리고 자기와 동역자들의 예를 들어 성도들을 권면한다. 바울과 동역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결코 어리석거나 못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지만, 오직 복음을 위해 세상으로부터 구경거리가 될 만큼 비천해지기까지 충성했다.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 맞고 정처가 없고 수고하고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을 감사함으로 여겼고 하나님의 판단을 기다렸으며, 오직 복음으로 성도들을 낳으려 했다. 바울의 결론은 성도들이 바울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로서 자기의 신앙을 증명하려고 하지만, 말이 아니라 삶의 능력으로 신앙을 보이는 것이 옳다. 왜냐하면, 바울이 그들을 방문할 때 뿐 아니라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말이 아니라 삶의 능력으로 판단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는 성도는 현재의 판단에 좌우되지도 않고, 판단을 하지도 않는다. 사람의 욕심과 지혜로 내리는 판단은 부정확하며, 오히려 분파와 분쟁과 관계의 파괴를 만들 뿐이다. 요셉이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다. 바울도 판단을 하나님께 맡겼다. 욥은 억울하여 누군가 자기를 판단해 줄 것을 기다렸지만, 결국 하나님께 그를 판단하시고 결과를 알려주실 것이었다. 모든 판단은 영원하신 왕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판단하는 태도를 버리고 자기의 도리를 다하면 된다. 성도는 다만 회개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인내하고 충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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