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15일 창세기 48장, 욥기 14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2장

절제회 | 2018.03.28 14:25 | 조회 2814

2월 15일  창세기 48장, 욥기 14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2장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은 오직 하나님의 영이 아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이 신적이고 초자연적인 빛을 비추어 주실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있다.

야곱이 나이 많아 병이 들자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야곱을 찾아왔다. 야곱은 자신에게 임했던 하나님의 언약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고, 그것을 요셉에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요셉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각각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 중 한 지파씩을 차지할 것에 대한 예언적인 선언이었다. 또한 야곱은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언약의 하나님을 의지하여 축복했다. 그는 눈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에 차자인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고 장자인 므낫세에게 왼손을 얹어서 축복했다. 요셉이 야곱의 손을 바꾸려 할 때, 야곱이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고 말한 것에서 그의 영적인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야곱의 축복은 신탁(神託)이었다. 성령께서 야곱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다. 그의 아버지 이삭이 눈이 어두웠을 때에 영적인 안목까지 어두워 에서와 야곱을 구분하지 못했지만, 야곱은 비록 육신의 눈은 어두웠어도 하나님의 영의 지혜에 민감하여 그 뜻을 따라 축복을 하는 지혜로운 자였다. 

욥은 고난과 어려움이 인생 한 부분임을 정확하고 알고 인정했다. 꽃의 연약함처럼 인생도 연약하여 건조하고 추한 것으로 시들어간다. 나무는 밑동이 잘려도 다시 물을 주면 자라나지만,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끝이 난다. 마치 강과 바다의 물이 말라버리면 다시 소생할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그렇게 사라질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다 풀릴 때까지 하나님께서 자기를 스올에 숨겨달라는 황당한 기도를 했다. 그와 동시에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죄를 더 이상 헤아리지 않으시고 간과해 주실 미래를 막연히 소망했다. 그러나 그런 모든 희망들은 다 부질 없었다. 여러 희망들을 품어 보지만, 현실은 잔혹했다. 산이 무너지고, 돌이 닳고, 물이 땅의 티끌을 쓸어버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기의 희망을 끊으신다고 생각했다. 욥은 고통 속에서 여러 말들을 쏟아냈지만 인생의 유한성을 인정한 것 외에는 통찰력 있는 말들을 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주의 뜻을 욥에게 선명하게 알려주시지 않는 한, 욥은 자기에게 어떤 미래가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수태한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자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노래했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되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주님”을 수태했음을 선포했다. 마리아의 노래도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와 온 세상에 임할 복을 선포하는 예언이었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세례 요한이 태어나자 이번에는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세례 요한의 사명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속죄 사역을 정확하게 선포했다. 사람의 지혜로 알 수 없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신비가 세 사람의 입을 통해 선포되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에 이어 십자가에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를 계속해서 역설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나아갈 때 결코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했다. 그러나 그가 모든 종류의 지혜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지혜를 포기한 것이었으며, 오히려 성령께서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알려주시는 지혜를 입었다. 세상의 통치자들은 하늘의 지혜가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바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지혜를 얻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는 자가 되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계속해서 성령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 영적인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니.” 복음은 오직 성령으로만 알 수 있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주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신적이고 초자연적인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을 알게 하신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자가 없음을 알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임도 알게 하신다. 또한 거시적으로는 하나님의 장엄한 구속 역사를 따라 세상의 종말이 어떻게 될 것에 대해서도 알게 하신다. 그리고 오늘 이 순간 성도가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하시고, 인생의 여러 정황들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도 알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성령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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