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2월 14일 창세기 47장, 욥기 13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1장

절제회 | 2018.03.28 14:24 | 조회 2945

2월 14일  창세기 47장, 욥기 13장, 누가복음 1장, 고린도전서 1장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곳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야곱의 가족이 고센 땅에 거주하게 되었다. 야곱이 바로에게 고백한 것처럼, 그들은 지금껏 나그네 세월을 살아왔고, 이제 애굽에서도 나그네의 삶을 살게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가나안을 유업으로 주셨지만, 흉년이 있는 동안 잠시 애굽으로 피하게 하셨고 그곳에서의 기한을 채운 후에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통해 가나안으로 돌아갈 것이었다. 기근은 더욱 심해졌다. 그리고 요셉의 양곡 정책은 점점 진화했다. 애굽에 있던 모든 토지를 결국 바로가 소유하고, 백성들은 소작을 하게 되었다. 얼핏 보면, 요셉의 정책이 가혹하고 어리둥절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애굽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 그리고 야곱의 가족의 생명이 모두 요셉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다. 요셉이 그들의 생명을 지키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하는 자가 되었다. 요셉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생명을 보호받는다. 영원한 천국에서 누리는 생명도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받고,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동안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유지한다. 하나님께서 이 신비한 계시를 감추어두셨다.

욥이 변론을 이어갔다. 그는 친구들을 책망했다. 자기의 지혜가 친구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어도, 그들만 못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어리석음을 반박한 욥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변론하기를 원했다. 하나님과 법정에 서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었다. 그는 그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 것인지 알았다. 하나님과 변론하다보면 죽을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변론을 해야 속이 풀릴 것 같았다(욥 13:14-15).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두 가지를 구했다. 첫째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주의 손을 자기에게 대지 말고 자기를 두렵게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을 만나보겠다는 요량이었다. 둘째는 자기의 허물과 죄악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자기는 틀림없이 의로운 것 같으므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욥과 그의 친구들이 아무리 지혜롭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 일을 하시는 동기와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므로 욥은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하나님을 만나 속 시원한 대답을 듣고 싶었던 것이었다.

가브리엘 천사가 사가랴를 찾아가 세례 요한의 수태와 탄생에 관해 알려주었다. 요한은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할 자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는 자가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신 말씀이 성취될 것이었다(말 4:6). 그러나 어리둥절한 사가랴는 그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도 나타나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태와 탄생에 관해 알려주었다. 예수는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며, 주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실 것이며, 그가 영원히 왕으로 다스릴 것이었다. 더욱이 예수는 남자를 알지 못하던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실 것이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될 것이었다(사 7:14; 11:1-5). 어리둥절한 마리아는 사가랴와 달리 천사의 말을 믿고, 그 말이 성취되기를 기도했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자기의 지혜보다 탁월하고 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보냈다. 심각한 분쟁의 문제가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지혜롭다 생각하며 분파를 만들었다. 각각 바울과 아볼로와 게바와 그리스도를 가장 탁월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가 가장 지혜롭고 능력이 있다고 선포했다. 천하고 비참하고 흉악한 십자가로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 헬라인들에게는 어리석어 보이고,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었다. 인간의 지혜로 보건대, 십자가는 도무지 세상을 구원할 만한 방법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미련한 방법으로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세상의 미련한 것으로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으로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로 있는 것을 폐하려 하셨다.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요셉에게, 욥에게, 사가랴에게, 그리고 마리아에게 일하시던 하나님의 방식은 인간의 지혜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류역사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지만, 십자가 위에서 한 사람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흉악한 반역자들과 악인들이 값없이 구원을 받고 생명을 얻는다. 논리와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일이 십자가에서 벌어졌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총체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빛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신비다. 그러므로 이 신비를 알고 경험한 성도는 주 안에서,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자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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