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말씀설교

3월 23일 출애굽기 34장, 잠언 10장, 요한복음 13장, 에베소서 3장

절제회 | 2018.03.28 14:47 | 조회 3257

3월 23일  출애굽기 34장, 잠언 10장, 요한복음 13장, 에베소서 3장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한 사랑을 베푸시고 죄를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다.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감사하고 찬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일 때문에 모세가 깨뜨렸던 두 돌판을 하나님께서 다시 만들어주셨다. 그리고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드러내주셨다.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셔서 죄를 용서하시는 분이시지만, 그와 동시에 벌을 면제하지는 않으시는 분이시므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시되 그들에게 절기마다 희생제사를 요구하셨고 특히 첫 태생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셨다. 짐승이 속전이 되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되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몸으로 속전을 지불하게 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써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세상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고귀한 사랑이다.   

지혜로운 자와 자기를 사랑하는 어리석은 자, 그리고 의인과 악인은 그 지식과 말에 있어서 서로 대조를 이룬다.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계명을 받으나, 입이 미련한 자는 멸망한다.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는다.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으나, 어리석은 자의 등에는 채찍이 마땅하다.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나, 어리석은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깝다. 의인의 혀는 순은과 같으나,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다.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어리석은 자는 지식이 없어 죽는다. 지혜로운 자는 지혜로 낙을 삼으나, 어리석은 자는 행악으로 낙을 삼는다. 의인의 입은 지혜를 내지만, 패역한 혀는 베임을 당한다.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지만, 악인의 입은 패역을 말한다. 정직한 자에게는 여호와의 도가 산성이나,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다. 지혜로운 자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말을 하나, 어리석은 자는 미워하고 중상하는 말을 한다. 결국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을 알고, 그의 계명을 알고, 그의 사랑 안에서 생명을 얻지만,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을 모른 채 자기 사랑 안에서 멸망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있는 그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영화로우신 하나님, 모든 피조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 종과 백성들로부터 경배를 받으셔야 하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가장 미천한 종들이 하는 발 씻는 일을 하시기 위해 그의 제자들 앞에 무릎을 꿇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앞에는 이제 곧 그를 모른다고 부인할 베드로와 그를 버리고 도망갈 열 명의 제자들, 그리고 심지어 그를 팔아넘길 가룟 유다가 앉아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모두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그들의 발을 씻겨 주셨다. 친히 주와 선생이 되어 본을 보이심으로써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아 서로 사랑하고 섬기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산교육 후에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셨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이 사건과 가르침을 결코 잊을 수 없었으며, 따라서 그들의 서신서에 이것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 어떻게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까지 계시되고 선포되었는지 설명한다. 하나님의 복음의 비밀은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바울 자신과 같은 일꾼들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과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선포되었다. 이 복음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깨닫고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깨달음과 지식이 성도 개인과 교회 공동체를 세운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고 약속하셨으며,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의 절정을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가볍거나 감각적이지 않다. 죄를 간과하시는 사랑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어 가장 비참한 방식으로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 죄에 대한 속전을 친히 지불하신 사랑이다. 성도는 이 십자가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바로 알고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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