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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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이기풍 목사의 삶과 신앙

절제회 | 2016.02.17 09:49 | 조회 3587



이 책은 2008년 제주선교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최초의 선교사인 이기풍 목사의 거듭남과 선교 사역 그리고 끝내 순교로 생을 마친 일대기를 만화로 제작한 것이다. 원작은 이기풍 목사의 막내딸인 이사례 권사의 순교보를 토대로 하였고 선교만화가 장하림 감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만화로 구성했다.

이기풍 목사님은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과 함께 초대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이다. 제 1회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한국 장로교회 최초로 안수를 받은 목사 7인 중의 한 분으로 순교신앙으로 제주도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기독교와 선교사를 박해하며 한국의 영적아버지인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 선교사에게 돌을 던져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힌 일화로 유명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마포삼열 선교사의 선교활동을 도우며 신학을 공부한 후 사도 바울과 같은 선교사가 되었다.

이기풍 목사가 목숨을 걸고 들어간 당시의 제주도는 미신과 우상숭배가 가득한 복음의 불모지였지만 지역 주민들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렬한 기도로 복음을 전하였고 그 헌신의 열매로 많은 교회가 세워졌다. 1908년부터 1917년까지 제주, 금성, 삼양, 성읍, 조춘, 모슬포, 한림, 용수, 세화 등 많은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였다.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에 완강히 거부하며 반대 투쟁을 하다가 체포된 후, 심한 고문을 받아 병보석으로 출감하였으나 건강이 악화되어 1942년 6월 20일 우학리교회 사택에서 순교했다.

순교자 가족이 직접 전하는 이 만화에는 윤함애 사모님의 헌신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도 감동적으로 담겨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한국 초대 교회의 역사와 함께 순교 신앙으로 선교사로 헌신하여 하나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한 참 믿음의 본을 보여줄 것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나라에 어떤 모습으로 임했는지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면 한국인 최초의 개척 선교사인 이기풍 목사님의 삶과 신앙을 그린 이 만화를 적극 활용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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