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청소년유해환경접촉실태보고서
#출처: 여성가족부 http://www.mogef.go.kr/korea/view/policyGuide/policyGuide07_07_01.jsp?func=view&idx=691646
1. 2012년 조사결과
1) 유해환경 접촉경험
생애경험률
◦ 매체 이용 : 청소년들의 매체유형별 생애경험률6은 컴퓨터 성인물(45.5%)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 성인용 간행물(40.0%), 성인용 게임(32.3%), 성인용 영상물(27.5%), 케이블TV 성인용 프로
그램(26.9%), 지상파TV 성인용 프로그램(23.5%), 온라인 사행성 게임(21.5%), 휴대폰 성인물
(20.5%)의 순이었으며, 이성만남 전화번호(1.8%)가 가장 낮았다.
- 컴퓨터(인터넷) 성인물과 성인용 간행물은 청소년들이 성인물을 접하는 가장 대표적인 통로라
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구에 인터넷망이 설치되어 있고, 만화/잡지 등 간행물은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40% 이상의 높은 이용경험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 성인용 게임과 성인용 영상물은 게임/영상물에 대한 연령별 등급제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청소
년들의 이용경험률이 3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나, 청소년들의 이용과 구입을 제한하기 위한 제
도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성인용 TV 프로그램을 시청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20% 이상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케이블TV를 중심으로 성인 대상의 선정적인 프로그램 방영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성인용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주된 경로가 지상파에서 케이블TV로 옮아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하면서 휴대폰을 통해 성인물을
열람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휴대폰은 주로 통화보다는 오락적 용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어 앞으로 휴대폰을 통한 유해매체의 접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업소 이용 : 업소유형별 청소년들의 생애경험률은 노래방(90.9%)과 PC방(85.8%)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다음으로 전자오락실(60.6%), 만화방(29.9%), 멀티방/룸카페(24.4%), 성인용 주점
(13.8%), 비디오/DVD방(12.3%)의 순이었고, 성인용 무도장(1.9%)이 가장 낮았다.
- 노래방과 PC방, 전자오락실은 대부분 생활권 주변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
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의 과반수 이상이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청소년
의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업소와는 달리 이용 경험률이 있어서 성∙교급별로 큰 차이가
없는 점이 특징적이다
- 만화방은 과거에는 대표적인 청소년 이용시설이었지만 컴퓨터/태블릿PC 등 만화를 볼 수 있는
매체가 다양화하면서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 멀티방/룸카페는 최근에 나타난 신종업소로서
주로 고교생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 성인용 주점과 성인용 무도장은 청소년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업소이기 때문에 이용경험
률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성인용 주점은 가족과 함께 갈 경우 청소년의 출입을 묵인하기도
하기 때문에 무도장과 비교하여 이용 경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 약물 이용 : 조사대상이 된 세가지 약물의 생애경험률은 음주(47.0%), 흡연(24.6%), 환각성 물
질(5.9%) 순으로 나타났다.
- 흡연/음주에 대한 규제 강화와 더불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흡연/음주 경험자는 감소하는 추세
이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수에 달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담배보다는 술에 보다 관용적인 태도
를 나타내어 음주 경험자가 흡연 경험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환각성 물질은 담배/술에 비해 이용경험자는 훨씬 적지만, 중독성이 높고 건강에 심각한 영향
을 미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규제가 필요하다.
◦ 유해환경 관련 행동 : 행동유형별 청소년들의 생애경험률은 성적인 접촉(13.3%)이 가장 높았고,
이어서 가출(12.2%), 폭력 피해(11.4%), 성관계(3.1%)의 순이었다.
연간 이용빈도
◦ 매체 이용 : 청소년들의 매체유형별 연간 이용빈도7는 성인용 게임(3.06)이 가장 높았고, 다음
으로 휴대폰 성인물(2.83), 이성만남 전화번호(2.83), 컴퓨터 성인물(2.61), 성인용 간행물
(2.53), 성인용 영상물(2.52), 온라인 사행성 게임(2.32), 지상파TV 프로그램(2.24), 케이블TV
성인용 프로그램(2.23)의 순이었다.
- 성인용 게임의 이용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게임이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하는 여가활동
이고, 인터넷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성인용 게임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휴대폰 성인물의 높은 이용빈도 부모나 성인의 시야에서 벗어나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은
밀히 사용할 수 있는 매체(휴대폰)의 특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TV를 통한 성인물의 이용(시청) 빈도가 낮게 나타난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TV는 거실 등
공개된 장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청소년이 혼자서 성인 프로그램을 보기 어렵기 때문인 것
으로 생각된다.
◦ 업소 이용 : 업소유형별 연간 이용빈도는 PC방(2.68)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이어서 노래방
(2.55), 성인용 무도장(2.45), 성인용 주점(2.23), 멀티방/룸카페(2.05), 전자오락실(1.97), 비디
오/DVD방(1.77)의 순이었고, 만화방(1.76)의 이용빈도가 가장 낮았다
- PC방과 노래방은 생활주변에 위치하여 이용이 용이하고 출입에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청
소년들이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업소로 자리잡고 있다.
- 성인용 무도장과 성인용 주점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임에도 불구하고 이용빈도가 비교적 높
게 나타났는데, 외견상 성인과 구분이 어려운 고교생을 중심으로 한 소수의 청소년들이 집중적
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약물 이용 : 약물유형별 연간 이용빈도은 흡연(3.05), 환각성 물질(2.53), 음주(2.19)의 순이었다.
- 청소년들에게 담배와 환각성 물질은 술보다 높은 중독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
사에서 일주일에 3번 이상 이용하는 비율이 담배(흡연)는 37.9%, 환각성 물질은 24.9%에 달
하는 반면, 술(음주)는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이용(경험)시기
◦ 매체 이용 : 청소년들의 매체유형별 처음 이용시기8는 성인용 게임과 이성만남 전화번호(초6)가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성인용 간행물, 성인용 영상물, 지상파TV 성인용 프로그램, 컴퓨터 성인
물, 온라인 사행성 게임, 케이블TV 성인용 프로그램(모두 중1)이었으며, 휴대폰 성인물(중3)의
이용이 가장 늦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 대부분의 성인용 매체의 이용이 중학교 1학년때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본격적
인 사춘기로서 급격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면서 성인세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에서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성인용 매체에 접근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한편, 휴대폰 성인물과 케이블TV 성인용 프로그램의 처음 이용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것은
해당 매체(스마트폰, 케이블TV)의 보급∙확산이 가장 최근에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업소 이용 : 업소유형별 처음 이용시기는 PC방과 노래방이 가장 빨랐고(초5), 다음으로 전자오
락실, 만화방, 비디오/DVD방(모두 초6), 성인용 주점(중2), 멀티방/룸카페(중3)의 순이었으며,
성인용 무도장(고1)이 가장 늦은 시기에 이루어졌다.
- PC방, 노래방, 전자오락실은 청소년들이 생활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출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이용시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성인용 주점은 가족과 함께 가는 경우 출입이 허용되기도 하기 때문에 같은 성인용 업소임에
도 불구하고 무도장보다 처음 이용시기가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
◦ 약물 이용 : 약물유형별 처음 이용시기는 환각성 물질 이용(초6)이 흡연, 음주(모두 중2)보다 앞
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환각성 물질의 이용시기가 빠른 것은 본드/부탄가스/신나 등 일부 환각성 물질이 생활용품으로
또는 학과수업의 재료로 활용되어 청소년들의 소지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유해환경 관련 행동 : 행동유형별로 청소년들이 처음 경험한 시기는 폭력 피해(중1)가 가장 빨
랐고, 다음으로 가출(중2), 성적인 접촉(중3), 성관계(고1)의 순이었다.
2) 유해환경 접촉행태
이용동반자
◦ 청소년들의 유해환경에 접촉(이용)할 때 주로 누구와 함께 하는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부
분의 유해환경 항목에서 혼자하거나 동성의 친구와 함께 한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 대체로 유해매체의 이용은 혼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업소 출입과 약물 이용(환각성
물질 제외)은 동성친구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다.
◦ 혼자서 한다는 응답이 다수인 항목은 성인용 게임을 제외한 모든 유해매체(성인용 간행물, 성인
용 영상물, 지상파/케이블TV 성인용 프로그램, 컴퓨터 성인물, 휴대폰 성인물, 온라인 사행성
게임, 이성만남 전화번호)와 환각성 물질 이용의 9가지였다.
- 유해매체의 이용이 주로 동반자 없이 혼자서 이루어지는 것은 대부분 성인물 열람과 관련되어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개인적인 공간과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동성친구와 함께 한다는 응답이 다수인 항목은 비디오/DVD방과 성인용 주점을 제외한 모든 업
소 이용(만화방, 전자오락실, PC방, 노래방, 멀티방/룸카페, 성인용 무도장)과 흡연, 음주의 8가
지였다.
◦ 이밖에 비디오/DVD방, 성인용 주점 이용은 가족/친척과 함께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
들 업소는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곳이지만 부모나 성인인 형제∙자매와 함께 갈 경우 출입이 허
용되기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용시간대
◦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접촉(이용)하는 주된 시간대는 항목별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응
답결과를 유형화하면 대체로 다음의 다섯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방과 후~밤 10시 : 온라인 사행성 게임, 성인용 게임, 만화방, 전자오락실, PC방, 노래방, 멀티
방/룸카페, 비디오/DVD방, 흡연
- 청소년의 일반적인 생활시간을 고려하면 유해환경에 접촉하기 가장 용이한 시간대로서 가장
많은 유해환경 항목이 이 범주에 속한다. 특히 업소 이용은 대부분 이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
로 나타났다.
◦ 방과 후~밤 12시 : 성인용 간행물, 성인용 영상물, 컴퓨터 성인물, 휴대폰 성인물
- 주로 성인물 열람을 목적으로 한 유해매체(TV는 제외) 이용이 이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
◦ 오후 6시~밤 12시 : 음주, 성인용 주점
- 청소년이라는 신분적 특성상 낮에 술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늦은 시간에 음주를 하거
나 주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밤 10시~새벽 : 지상파/케이블TV 성인용 프로그램, 성인용 무도장
- TV 성인용 프로그램 시청은 가장 늦은 시간대에 이루어지는데, 성인용 프로그램이 주로 심야
시간대에 편성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성인용 무도장의 이용시간대가 늦은 것은 해당 업
소의 개장 시간과 관련이 있다.
◦ 기타 : 이성만남 전화번호, 환각성 물질
- 이용자가 매우 소수로서 주된 이용시간대가 분산되어 있으며 일과시간(학교 수업시간) 중에도
이루어지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용(구입) 성공률
◦ 청소년들이 지금까지 유해환경에 접촉(이용)하려 시도한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접촉(이용)에
성공했는지를 성인용 업소 출입, 성인용 간행물/영상물과 담배, 술 구입의 네가지 항목에 걸쳐
조사하였다.
◦ 그 결과, 성인용 업소 출입과 성인용 간행물/영상물 구입을 시도 경험자는 소수였지만(각각
4.7%, 1.8%), 담배와 술 구입 시도 경험자는 모두 10%를 상회하였다(10.4%. 12.0%).
◦ 이중 실제로 구입(출입)에 성공한 청소년은 성인용 간행물/영상물이 73.7%로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술(73.2%), 담배(69.8%), 성인용 업소(69.4%)의 순으로 모두 과반수에 달하였다.
◦ 구입(출입) 시도 경험자는 전체 청소년 중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일단 시도를 하면 그 성공률
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업소/관계자에 대한 지도와 단속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
로 보인다.
3) 유해환경 접촉 관련 태도
◦ 청소년들이 유해환경 접촉(이용)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5가지의
유해환경 유형별로 ① 허용 가능 여부, ② 이용의 용이성, ③ 부정적인 영향(중독성, 공부/신체건
강에 나쁜 영향), ④ 긍정적인 영향(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친구와 어울리기 쉽다)을 평가하게 하였다.
◦ 각 문항에 대한 응답결과(평균값)을 긍정응답률이 높은 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청소년들이 이용해서는 안된다” : 환각성 물질(4.51), 담배(4.12), 성인용 업소(4.00), 술(3.40),
성인용 음란/폭력물(3.22)
- “현실적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성인용 음란/폭력물(3.32), 담배(3.23), 술
(3.05), 환각성 물질(2.94), 성인용 업소(2.75)
- “중독성이 있다” : 환각성 물질(4.05), 담배(3.94), 성인용 업소(3.23), 성인용 음란/폭력물(3.10),
술(2.87)
- “공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환각성 물질(4.43), 담배(3.94), 성인용 업소(3.77), 술(3.41), 성
인용 음란/폭력물(3.30)
- “신체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환각성 물질(4.50), 담배(4.41), 술(3.85), 성인용 업소(3.69),
성인용 음란/폭력물(3.18)
-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 술(2.83), 성인용 업소(2.66), 담배(2.62), 성인용 음란/폭력물
(2.57), 환각성 물질(2.36)
- “친구와 어울리기 쉽다” : 술(2.12), 담배(2.02), 성인용 음란/폭력물(1.97), 성인용 업소(1.89),
환각성 물질(1.82)
◦ 전체적으로 청소년들은 환각성 물질을 가장 유해하고 이용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반면,
성인용 음란/폭력물은 상대적으로 유해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여 허용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
임을 알 수 있다.
◦ 또한 청소년들은 흡연과 음주의 사교적 기능을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하였으며, 음주가 흡연보
다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보다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었다.
4) 유해환경 예방교육 경험
◦ 지난 1년간 유해환경과 관련한 예방교육을 받은 경험있는지를 7가지 항목에 걸쳐 조사하였다.
◦ 그 결과, 성교육 경험률(75.6%)로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흡연(61.4%), 학교폭력(67.5%), 유해
매체(51.9%), 음주(34.3%), 환각성 물질(28.4%)의 순이었으며 유해업소 관련 예방교육 경험률
(12.2%)이 가장 낮았다.
◦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성인용 업소를 이용하고 있고 업소 이용과 관련된 문제행동이 빈발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유해업소 관련 예방교육이 보다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1785] (0B) (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