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태아에 악영향…학습장애·ADHD 유발의협신문 2014.05.22
술, 태아에 악영향…학습장애·ADHD 유발의협신문 2014.05.22
"술은 태아의 지능을 떨어뜨리고, 성장을 방해하는 악영향을 주는만큼 임신부는 절대 음주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내 최대 태아기형유발물질 정보를 확보하고 있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산부인과)와 모자보건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모자보건학회(회장 안명옥)가 '임신부 금주 캠페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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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열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은 "임신 중 술을 마신 임신부의 태아는 알코올의 비산화대사물질(FAEEs)이 태아세포에서 에너지대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ATP)의 생성을 직접적으로 방해함으로써 아이의 지능과 신경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능 저하·성장 장애·얼굴 기형을 유발하는 태아알코올증후군(FAS)과 출산 후 장애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아기가 성장하면서 서서히 학습 장애·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하는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FASD)를 앓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 센터장은 "건강한 아기 출산을 위해 첫 째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계획임신을 통해 술과 담배를 비롯한 유해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음주에 관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일병원이 지난 2012년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임신 중 술을 마시는 임신부가 최근 더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정열 교수팀이 임신부 35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알코올에 1회 이상 노출된 경험이 있는 임신부, 41.7%(148명)
습관적 음주자(1회 5잔 이상)도 26.5%(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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