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알코올을 독성으로 인식… 배출 위해 구토 유발조선일보 2015.12.23
뇌, 알코올을 독성으로 인식… 배출 위해 구토 유발조선일보 2015.12.23
◇알코올, 위·뇌 자극해 구토 유발
구토는 우리 몸이 체내로 들어온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현상 중 하나다. 과음 후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다. 과음을 하면 혈중 알코올과,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높아진다. 우리 몸은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뇌의 연수(뇌에서 위와 심장 등의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에 있는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을 유발한다.
알코올 자체가 위(胃)를 자극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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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경변 증상일 수도
과음 후 나타나는 구토가 알코올성 간경변의 증상일 수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간조직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겨 간이 딱딱해진 상태를 말한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는 "장기적인 과음으로 간이 손상돼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더 많이 생성된다"며 "이 때문에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음주 후 구토 증상이 더 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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