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술먹는 당신 위암 발생 최대 3.5배 높다쿠키뉴스 2016.06.16

장기간 혹은 잦은 음주를 하는 한국인은 위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수경(사진 왼쪽)·유근영(오른쪽) 교수 연구팀은 1993년에서 2004년 사이 일반인 1만8863명을 모집하고 이들의 위암 발생 여부를 평균 8.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간 또는 잦은 음주를 하는 한국인은 위함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장기간 음주(31년 이상)를 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았다. 또한 잦은 음주(주 7회 이상)를 하는 사람도 비음주자에 비해 위암 위험이 1.5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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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수경 교수는 “이 연구는 한 번에 많은 술을 마시는 한국 음주 문화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위암 요인을 가지지 않는 헬리코박터균 비감염자에게서도 왜 위암이 발생하는 지(음주)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며 “음주는 조절 가능한 인자이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를 막아 위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암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국제 저명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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