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통결산-식품·주류④]'혼밥·혼술' 열풍에 HMR 시장확대…가정용 주류판매도 쑥↑아시아경제 2016.12.26
[2016 유통결산-식품·주류④]'혼밥·혼술' 열풍에 HMR 시장확대…가정용 주류판매도 쑥↑아시아경제 2016.12.2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23~27일 전국 20~40대 2000명(남자 1028명, 여자 972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2명꼴(66.1%)로 최근(6개월 내) '혼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혼술과 홈술의 증가는 자연스레 마트와 편의점의 주류 판매 신장으로 이어졌다. 이마트의 주류 매출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한 달 동안 지난해 동기간 대비 7.5% 늘었다. 맥주의 매출은 12.4% 증가했으며 양주 역시 13%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를 강타했던 과일리큐르 제품은 기존의 소주에 비해 순한 알코올 도수 13~14도의 저도주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마저도 더 순하고 달콤해졌다. 맥주만큼 낮아진 알코올 도수에 각종 과일이나 탄산을 첨가한 과실주, 탄산주 등이 쏟아지며 고도주를 즐기지 않는 남성과 여성 소비자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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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의 수입맥주 판매량도 가파른 상승세다. 2011년 이마트의 수입맥주 판매비중은 17.4%였지만 지난해 38.3%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40%를 넘어섰다. 편의점 씨유에서도 지난 8월까지 올해 수입맥주 판매율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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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주류 업계는 올해 장기화 된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인 악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라며 "내년에도 혼술·혼밥족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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