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경고등 우울증①]하일성도 이인원도...우울증·스트레스에 내몰리는 한국인 뉴스1 2016.09.10.
[자살경고등 우울증①]하일성도 이인원도...우울증·스트레스에 내몰리는 한국인 뉴스1 2016.09.10.
죽고싶다는 말은 위험신호...따뜻한 말한마디 큰 힘
빈곤→우울증→외톨이→술→자살 준비 악순환
◇자살 사망자 10명 중 9명 우울증…가족에게 전염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우울증과 자살에 관한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살로 숨진 121명의 유가족 151명을 조사했더니 사망자 10명 중 9명이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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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리면 괴로움을 잊거나 처진 기분을 복돋우기 위해 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살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행동이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음주 상태로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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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경고음…허투루 듣지 마세요
자살 방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확실한 위험신호다.
식사량이 현저히 줄고 예고 없이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나눠주는 것도 행동 분야에서 경고음으로 간주한다.
외모 관리에 무관심해지고 가족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고 애쓰는 것도 눈여겨볼 행동이다.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에도 관심을 보인다.
정서적 신호로는 웃음과 말이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거나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요 원인은 경제적 궁핍…남은 가족들 불면증 호소
경제적 궁핍이 자살 위험을 높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통계로도 입증된 결과다.
실직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떠안아 우울증에 걸리고 현실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다가 고립된 생활 끝에 목숨을 끊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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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의 37.1%(56명)는 수면 문제를 겪었고 15.9%(24)는 매일 술을 마셨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6명이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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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해마 신경세포 생성 억제, 중변연계 BDNF 향상->무쾌감증, 우울증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서 음주를 예방해야 한다.
사회, 방송, 각 매체에서 술을 권하도록 방조하여 음주로 인한 우울증을 양산하면서 자살시도만 예방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