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 절제회 - KWC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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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지부 개척 소식

절제회 | 2018.06.29 12:26 | 조회 8219





지난 6월 21일 목요일 , 현지 시간 오후 2시에 한인 여선교사님 세 분과 저 그리고 저의 남편과 함께 태국 절제회 첫 모임을 은혜 중에 가졌습니다. 

베드로 전서 1: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라는 말씀으로 말세의 현상 중에 절제하지 못함으로 죄 가운데 빠지는 자가 많으나,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 서야 함을 나누었습니다.

기도회에서는 태국 전체를 싸고 있는 음란과 퇴폐의 문화가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비춰질 때 사라지게 하시고 , 우리가 깨어서 나팔수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예배 후 소모임에서는 세계기독교여자 절제회와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의 역사와 사역에 대하여 함께 읽고, 서로 새롭게 깨달은 것을 나누었습니다.

선교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초등학교 학생들 위주의 기숙사(태국에서는 사역자들이 산에 있는 학생들을 도시로 데리고 와서 숙식과 학비를 제공하며 학교 교육을 받도록 하고,기숙사 안에서 신앙교육을 시킵니다.) 를 운영하는 선교사님은 학생들의 핸드폰 중독이 심하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가난한 집안이라고 하더라도 거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게임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들이 게임 중독의 해악을 잘 알지 못하여 자녀들에게 핸드폰을 가지고 놀도록 하는 것에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차후에 전문 강사가 오실 수 있으면 태국에 오셔서 태국 부모들을 계몽하는 운동을 해 주시면 유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분은 또 중고등학생들이 많은 기숙사에서 사역하시는데 그 곳은 산에서 온 소수 민족 학생들이 많은데, 좁은 방 한 칸에서 온 가족이 함께 살다보니 성에 일찍 노출이 되었고, 성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여 이성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올바른 성 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 학생들이 성행위에 대하여 가볍게 생각하여 교육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저도 대학에서 동거하는 학생들의 문제 , 그리고 성 정체성의 혼란으로 남자임에도 여자처럼 행동하고 여자처럼 말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가 '게이' 임을 이야기하는 학생들도 만나면서 이 나라가 관용이라는 명목하에, 태국인들은 죄를 죄라고 말하지 않지만, 분명히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하는 담대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절제회 사역을 공부해 나가면서 어떻게 태국의 상황에 맞게 활동할 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고전 14:8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라는 말씀이 모임 내내 제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죄에 분명히 죄라고 경고해야 하고, 하나님은 저희가 비록 적은 무리이지만 그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신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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