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와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 역시 한국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3월부터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절제회 멤버들과 3월을 마지막으로 이후엔 모임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대신 저소득층 산모들의 교육과 출산을 돕고 있는 기관에서  FASD 관련한 미국 질병관리본부 (CDC)에서 받은 교육자료들을 또한번 나누었고 특히 그 클리닉에서 일하는 Health Educator에게 산모들을 교육할 때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또한 알코올 관련한 교육을 이미 하고 있는 몇개의 non-profit기관들을 찾아 절제회에서 그동안 보내주셨던 헌금으로 후원금을 보내면서 알코올에 대한 바른 교육이 지역사회에 계속해서 이루어지길 부탁했습니다.

또 한가지 나눠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올해 초에 김영주 화백님께서 이화여대에 FASD 연구소 설립모금을 위해 전시회를 준비하시는 것을 듣고, 

지난 2월 저희 절제회 멤버들과 모였을 때 그 모금운동에 함께 동참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저희 멤버 모두가 자유롭게 모금을 했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가 연기되었지만, 저희가 자체에서 모았던 후원금과 함께 저희가 그동안 사용하고 남은 예산을 더해 연구소 설립을 위해 후원하고 싶은데 어떻게 보내드릴 수 있을까요?

지난 2년여동안 저희들의 활동을 후원해주셔서 이 곳 절제회 멤버들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제회 멤버들이 다 유학생이다 보니 함께 정기적으로 모이고 절제회 활동을 하는데 있어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저희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상황이 더 어려워졌고 저희도 이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와서 그 모임이 이제는 지속되기가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도 계속해서 저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