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부 절제는 성령의 열매
	제53장 지혜로운 여성이 되자(1973. 9. 절제회 50주년 기념사)
	우리 대한민국에 절제회가 창설된 지 50주년을 맞이하여 감사한 마음을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절제운동은 민족 운동이라 일제 탄압으로 잠시 중단되었다가 해방과 더불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46년 동안 회관이 없어 여러 가지 어려운 운영을 거듭하던 중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제 우리는 절제운동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한 나라가 흥하고 패함에는 그 민족정신에 좌우됨을 재론할 필요도 없습니다. 특히 민족을 기르는 여성들이 지혜로운 여성이 될 때 그 민족은 얼마나 행복한 나라를 이루겠습니까? 지혜로운 여성이란 모든 일에 절제하여야 합니다. 첫째, 시간을 절제하여야 합니다. 시간이란 곧 생명입니다. 인생이란 내일을 아무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과거를 논하고 과거를 사랑하는 것도 허무합니다. 지금 사는 이 시간이 곧 삶의 시간으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의 시간입니다. 이 귀중한 시간을 절제하며 소중히 아껴 사는 사람이 곧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앞으로 우리 민족의 코리안 타임이란 정확하고 신속한 시간으로 세계 역사에 남도록 시간을 소중히 아끼며 사는 민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말의 허물이 없는 자는 온전한 자라고 성서에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궁정 안 용상에 누운 임금으로부터 길바닥에 누운 거지까지도 다 하나님의 피조물로 귀한 생명을 소유한 소중한 생명입니다. 이 귀한 생명을 어느 누가 비난할 수 있으며, 비난할 권리가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입을 가지고 내 입술인 줄 알고 아무말이나 하는 악습은 곧 그만큼 자기를 비하하는 데 지나지 않습니다. 성서에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짧은 인생길에 서로의 인격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를 사랑하며 사는 지혜로운 여성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셋째, 물질의 절제입니다. 한 사람이 건강하려면 육체에 필요한 혈관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어야 하는 것과 같이 한 나라가 흥함에는 물질의 유통이 잘 되어야 발전이 따라옵니다. 간단히 말해서, 내 겨레의 피임을 생각하고 한 푼을 쓸 때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사용하는 지혜로운 여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국가의 기초석이 되는 절제 정신이 우리 민족의 가슴 가슴마다 심어질 때 우리 겨레의 앞날은 영광과 번영으로 빛날 것을 믿습니다. 위로 조물주 되시는 하나님을 신봉하고 아래로 내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국가의 기초석이 되는 절제정신이 내 가족으로부터 내 이웃, 친척, 친구, 온 겨레에게 다 퍼질 때 하나님은 우리 겨레에게 복을 내리셔서 이제까지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는 생활 상태에서 벗어나 우리도 이웃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부유한 나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합니다. 끝으로, 내 한 생명이 피를 흘려 이 민족이 잘 된다면 누가 그 생명을 아끼겠습니까? 절제 운동을 한다는 것은 내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니 내 정열을 다 바쳐도 아깝지 아니한 이 귀한 운동에 우리 다 함께 참여합시다. 감사합니다.
	제50장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말씀
	제51장 술로써 망한 가정과 이리역 참사
	제52장 인류를 술에서 구원하자
	제53장 지혜로운 여성이 되자(1973. 9. 절제회 50주년 기념사)
	제54장 승리의 민족이 되기 위하여(1979. 9. 27. 절제총회 강연문)
	제55장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1988. 절제회 27회 강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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